제주현대미술관, 자연과 예술의 만남

제주현대미술관, 자연과 예술의 만남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한 제주현대미술관은 2007년 9월 1일 개관한 제주도립 미술관 산하의 공립 현대미술관입니다. 한라산 중산간 마을인 저지리 ‘문화예술인 마을’ 중심부에 자리 잡아 자연과 예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건축과 자연의 조화

제주현대미술관은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에 연면적 약 1,773㎡로 지어졌으며, 외벽은 제주석과 노출 콘크리트를 사용해 제주 자연의 특색을 살렸습니다. 건축가 김석윤(김건축사사무소)의 설계로 2009년 한국건축가협회 본상을 수상한 이 건물은 저지리 화산석 돌담과 연못, 열린 천장을 활용한 정원, 그리고 주변 풍광이 하나로 연결되는 독특한 공간미를 자랑합니다.

다양한 전시 및 예술 프로그램

현재 미술관에서는 그림책 작가 이수지의 작품을 주제로 한 ‘페이지를 건너다’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동심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야외 예술 공간과 체험 프로그램

미술관 정원 산책로를 따라 국제 조각 심포지엄을 통해 설치된 20여 점 이상의 야외 조각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약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 공연장과 ‘1평 미술관’이라는 체험형 공간 ‘아트저지’도 운영 중입니다. ‘1평 미술관’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예술 체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교육 및 창작 지원 프로그램

사진, 조각 등 다양한 창작 활동 워크숍과 무료 해설 안내 서비스가 제공되며, 예술가 창작 스튜디오 운영을 통해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관람 안내

제주현대미술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제주 자연과 예술가들의 창작이 공존하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건축미와 야외 조각, 교육 워크숍이 어우러져 예술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제주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추천할 만한 명소입니다.

이번 주말, 제주현대미술관에서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