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만나는 샤갈의 색채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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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만나는 샤갈의 색채 마법

마르크 샤갈, 제주도립미술관에서 대규모 기획전 개최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 20세기 대표 화가 마르크 샤갈의 작품들이 제주도립미술관 기획전시실1에서 대규모 전시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25년 6월 24일부터 10월 19일까지 진행되며, "마르크 샤갈: 20세기 그래픽 아트의 거장, 색채와 환상을 노래하다"라는 제목 아래 샤갈의 예술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295점에 달하는 다양한 작품군 전시

전시에는 유화, 과슈, 템페라 등 샤갈이 즐겨 사용한 독특한 물감으로 완성된 작품과 오리지널 판화, 아트북 등 총 295점 내외의 작품이 선보인다. 이를 통해 격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변치 않는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샤갈의 보헤미안 감성을 깊이 체험할 수 있다.

고난 속에서 피어난 따뜻한 색채의 비밀

샤갈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까지 90년이 넘는 생애 동안 수천 점의 작품을 남겼다. 20세기 초반은 인상주의 해체와 현대미술 탄생이 교차하는 격변기였으나, 그의 작품은 언제나 화려하고 따뜻한 색채로 관람객을 사로잡는다. 이는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 고향 비테브스크와 영원한 뮤즈였던 아내 벨라에 대한 기억이 투영된 결과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박해를 피해 망명하고, 사랑하는 아내를 잃는 비극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 속 신랑은 신부를 놓지 않고 하늘을 나는 모습으로 사랑과 희망을 노래한다. 이번 전시는 ‘사랑을 노래하다’, ‘영원한 이방인’ 등 6개 주제로 구성되어 샤갈의 예술 여정을 깊이 있게 전달한다.

제주에서만 만나는 몰입형 미디어 아트

특히 이번 전시는 샤갈의 그래픽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판화 중심으로 조명한다. 대표 판화 시리즈 ‘다프니스와 클로에’를 통해 섬세하고 풍부한 그래픽 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 더불어 샤갈의 빛과 색채 예술의 정점인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을 대형 스크린으로 구현한 몰입형 미디어 아트가 제주에서만 특별히 선보인다.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세계 각지에 흩어진 스테인드글라스 작품들을 현지 촬영해 영상으로 담아낸 이 미디어 아트는 관람객들에게 샤갈의 빛의 공간에 들어선 듯한 강렬한 감성 경험을 제공한다.

제주 여행객 위한 맞춤형 관람 서비스

제주도립미술관은 이번 전시 기간 동안 특히 7월부터 9월까지 관람 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해 관광 성수기 여행객들의 문화생활 수요에 부응한다. 또한 제주도민에게는 관람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해 지역 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한다.

전시장 내 별도 코너에서는 제주 출신 강태석 화백의 작품 세계도 함께 소개되어, 샤갈의 보헤미안 감성과 제주 고유의 예술적 맥락이 어우러지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

샤갈의 예술, 제주에서 깊은 영감과 위로 선사

이번 전시는 제주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샤갈의 따뜻한 색채와 환상적인 세계를 통해 깊은 영감과 위로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샤갈의 예술을 통해 관람객들이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새롭게 느끼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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