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장관감염증 증가, 오염된 음식의 위험!

여름철 장관감염증 증가 현황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병원성 세균에 오염된 물과 음식 섭취로 인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장관감염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7월 넷째 주 신고환자 수는 첫째 주 대비 약 1.6배 증가한 502명으로, 이는 지난 5년간 신고된 주간 환자 수 중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질병청은 음식은 충분히 익혀먹고 손씻기와 같은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식사 전 손을 씻는 것은 장관감염증 예방의 중요한 요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요 감염증 종류 및 감염 경로

올해 증가한 주요 감염증으로는 캄필로박터균 감염증과 살모넬라균 감염증이 있습니다. 먼저 캄필로박터균 감염증은 지난주보다 85건이 더 발생해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살모넬라균 감염증도 과거 5년 평균 발생을 넘어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캄필로박터균 감염증은
덜 익힌 육류, 비살균 유제품,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해 감염되며, 생닭의 표면에 존재하는 캄필로박터균이 교차오염의 주범이 될 수 있습니다. 요리 중 생닭은 가장 마지막에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장관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을 충분히 익혀야 합니다.
• 손씻기 등의 개인위생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 식재료 준비 시 교차오염을 방지해야 합니다.
• 감염 증상이 있을 경우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정기적으로 감염병 예방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예방 수칙 및 주의사항

가금류를 보관할 때는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고 안 가장 하단에 보관하여 다른 식품으로의 오염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살모넬라균 감염증은 계란액을 장시간 상온에 방치하거나, 오염된 계란을 만진 후 다른 식재료를 준비할 때 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껍데기가 손상되지 않은 달걀을 구입하고, 냉장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란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장관감염증은 주로 물과 음식 섭취를 통해 감염될 수 있으므로, 단체급식이나 도시락으로 균에 오염된 식품 및 음용수를 섭취한 경우에 집단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집단발생 현황 및 안전한 음식 섭취

최근 발생한 장관감염증 집단발생 사례는 332건, 총 6673명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여름철은 높은 기온이 지속되며, 야외에서 음식물의 섭취가 증가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장관감염증 집단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든 개인이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손씻기, 음식물 익히기, 조리기구 구분 사용 등이 매우 중요합니다.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하여 안전한 여름을 보내야 합니다.

종합적인 예방 조치

장관감염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고 손씻기 등의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채소와 과일은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조리도구는 식품별로 구분해 사용하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음식을 조리하지 않아야 합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올해 여름은 예년에 비해 기온이 높은 만큼 장관감염증 예방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안전한 음식물 섭취와 위생적인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문의 : 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 감염병관리과(043-719-7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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