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씨 막는 제주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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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씨 막는 제주 총력전

제주 산불 예방 총력 대응

제주도가 가을철 산불 위험에 대비해 예방 활동과 초기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산불은 작은 불씨에서 시작되더라도 숲과 마을, 주요 시설로 빠르게 번질 수 있는 만큼 사전 감시부터 신고, 진화, 주민 대피까지 단계별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제주에서는 2023년부터 2026년 현재까지 산불이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도는 남은 기간에도 예방과 신속한 대응에 집중해 4년 연속 산불 없는 해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운영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은 2026년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운영된다. 이 기간 제주도와 한라산국립공원, 행정시, 읍·면 등 16개 부서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한다.

산불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감시 인력과 진화 인력을 배치하고, 산불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인력과 장비를 함께 운용한다. 산불이 발생하면 진화 인력과 차량이 현장으로 출동하며, 산불진화용 헬기는 긴급 출동과 공중 진화를 지원한다.

구분운용 규모
산불감시원101명
산림재난대응단95명
진화차량34대
산불진화용 헬기1대
무인감시카메라38개소

무인감시카메라 38개소와 인공지능 기반 산불자동감시시스템도 산불 징후를 살피는 데 활용된다. 감시 단계에서 이상 상황을 빠르게 확인하고, 실제 산불로 이어질 경우 진화 자원을 신속하게 투입하는 체계다.

생활 속 산불 예방수칙

산불을 막기 위해서는 산림 주변에서 불씨가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건조한 시기에는 사소한 부주의도 산불로 이어질 수 있어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 산림 안과 산림에 가까운 곳에서는 흡연, 취사, 불씨 사용을 하지 않는다.
  • 논·밭두렁과 쓰레기, 영농부산물 등을 불법으로 태우지 않는다.
  • 산행할 때는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않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한다.
  • 산림 인근에서 차량을 운행할 때 담배꽁초를 버리거나 불씨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 산불을 발견하면 119 또는 가까운 행정기관에 즉시 신고한다.

불법 소각은 산불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산림 안에서의 불 사용뿐 아니라 산림과 가까운 농경지와 도로 주변에서도 불씨 관리가 필요하다. 산불을 발견했을 때는 규모가 작아 보이더라도 지체하지 않고 신고해야 초기 대응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대형산불 복합재난 훈련

제주도는 2026년 10월 28일 표선면 가시리 대록산 일원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연계한 훈련으로, 관계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하고 헬기와 드론을 포함한 장비 51대가 투입됐다.

훈련은 강풍을 타고 산불이 확산하면서 탐방객이 고립되고, 전기차와 영농조합법인 시설, 풍력발전기로 화재가 번지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산림 피해 면적이 480헥타르까지 확대되고 진화대원이 고립되거나 진화 자원이 부족해지는 돌발상황도 훈련 내용에 포함됐다.

현장에서는 산불 진화와 인명구조, 주민 대피, 시설물 보호가 동시에 필요한 복합재난 상황을 점검했다. 여러 대응 임무가 한꺼번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현장 지휘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기관별 인력과 장비가 필요한 곳에 투입되는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현장 대응체계 점검

  • 긴급구조통제단 가동과 현장 지휘체계 점검
  • 전기차 화재 진압
  • 풍력발전기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방어선 구축
  • 현장응급의료소 운영과 환자 분류 및 이송 절차 확인
  • 고령자와 장애인 등 도움이 필요한 주민 및 관광객의 대피 지원
  • 도로 통제와 급수 및 수송 지원
  • 현장 대응 인력의 안전 확인

훈련 현장에서는 진화와 구조, 대피, 시설 방어가 동시에 전개됐다. 산불이 주변 시설로 확대되는 상황을 막기 위한 방어 활동과 함께 환자를 분류하고 이송하는 절차, 대피 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한 주민과 관광객을 지원하는 절차가 점검됐다.

상황실과 현장 실시간 연계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는 13개 실무반과 관계기관이 토론훈련을 진행했다. 비상 대응기구 가동, 기관별 역할과 지휘체계, 주민 대피 결정, 제주도와 행정시 사이의 자원 지원 및 조정 과정이 주요 점검 대상이었다.

재난안전통신망 등을 활용해 상황실과 현장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과정도 확인했다. 상황실에서 내린 결정이 실제 현장 조치로 이어지는지, 현장의 대응 결과가 다시 상황실에 정확하게 전달되는지를 살폈다.

현장 대응과 상황실 판단이 끊김 없이 연결돼야 대형산불의 확산과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제주도는 이번 훈련에서 확인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부서별 이행계획을 마련해 행동지침서와 재난 대응체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산불 발견 즉시 신고

산불 예방의 출발점은 산림과 그 주변에서 불씨를 만들지 않는 것이다. 불법 소각을 피하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며, 차량 운행 중에도 담배꽁초와 불씨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산불을 발견하면 119 또는 가까운 행정기관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산불 예방과 대응 관련 문의는 제주도 사회재난과 064-710-3633, 제주도 산림녹지과 064-710-6782에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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