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후에너지 허브 시동

제주특별자치도가 에너지 전환 정책과 공공기관의 전문성을 연결하기 위해 기후·에너지 분야 공공기관과 주요 기능의 제주 유치를 추진한다. 에너지 정책과 기술 정보를 알리는 기능부터 에너지복지, 기후기술 연구, 환경기술 사업화까지 제주 현장과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제주도는 2026년 10월 28일 서울에 있는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국가녹색기술연구소, 한국에너지재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을 방문해 기관별 유치 방안과 협력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각 기관에는 제주 유치 제안서를 전달하고, 기관의 주요 업무와 제주 정책을 토대로 구체적인 협력 가능성을 살핀다.
서울 소재 네 기관과 유치 협의
| 방문일 | 2026년 10월 28일 |
|---|---|
| 방문 대상 | 서울 소재 기후·에너지 관련 공공기관 네 곳 |
| 대상 기관 |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국가녹색기술연구소, 한국에너지재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
| 주요 내용 | 제주 유치 제안서 전달, 기관별 유치 방안과 협력 과제 논의 |
이번 협의는 기관마다 수행하는 전문 기능을 제주도의 에너지 전환, 재생에너지, 자원순환, 수자원, 해양환경 정책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단순히 기관의 위치를 옮기는 문제에 그치지 않고, 제주 현장에서 정책과 기술을 적용하고 그 결과를 다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협력 구조를 모색한다.
한국에너지공단 제주 분원 제안
정부의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에는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과 한국에너지재단을 한국에너지공단으로 통합하는 방향이 담겨 있다. 제주도는 이러한 개편 방향을 고려해 두 기관의 전문 기능을 수행할 한국에너지공단 제주 분원 설치를 제안할 계획이다.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에너지 정책과 기술 정보를 알리고 교육, 체험, 소통을 통해 국민의 이해를 높이는 업무를 수행한다. 한국에너지재단은 저소득층 주택의 에너지효율 개선과 냉난방 지원 등 에너지복지 사업을 맡고 있다.
제주도는 두 기관이 축적한 정보 전달과 교육·소통 역량, 에너지복지 기능을 제주 분원에서 수행하고 이를 제주의 에너지 전환 정책과 연계하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일과 취약계층의 에너지 이용 여건을 개선하는 일을 제주 정책 안에서 함께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기후기술 연구와 국제협력 연계
국가녹색기술연구소는 녹색기술 연구개발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국가 간 기술협력과 기술 동향 분석 등을 수행하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제주도는 연구소의 기후기술 정책 연구와 국제협력 기능을 제주 현장에 연결하는 이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핵심은 재생에너지 관련 정책을 제주 현장에 적용해 효과와 개선 과제를 확인하고, 그 결과가 다시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는 것이다. 정책을 연구하는 기능과 실제 적용 현장을 연결해 연구 결과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한다.
제주에서 축적한 경험을 개발도상국과 도서국을 대상으로 한 기후기술 협력사업에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제주 현장에서 확인한 적용 결과와 개선 과제를 국제협력 과정에 연결하는 내용이다.
환경기술 검증과 사업화 추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환경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 환경인증과 녹색제품 보급 등을 담당한다. 제주도는 환경기술의 현장 검증과 사업화를 중심으로 기술원의 제주 이전 및 협력 방안을 제안한다.
협력 대상으로 제시되는 분야는 폐기물 처리, 자원순환, 수자원 활용, 해양환경 등이다. 제주 지역이 안고 있는 환경 현안에 필요한 기술을 현장에서 검증하고, 검증 결과를 토대로 사업화까지 이어가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관광산업과 연계한 친환경 인증 확대도 협력 과제에 포함된다. 이와 함께 제주도 내 환경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방안도 제안할 예정이다. 지역 환경문제 해결과 환경기업 육성을 하나의 협력 체계 안에서 추진하려는 방향이다.
직원과 가족의 정착 여건도 논의
기관 유치에는 업무 기능뿐 아니라 실제 이전에 필요한 기반도 중요하다. 제주도는 이번 방문에서 청사 확보와 입지 선정 등 기관 이전에 필요한 사항을 함께 논의한다.
이전 대상 기관 직원과 가족이 제주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필요한 주거, 자녀 교육, 교통 여건에 관한 의견도 들을 예정이다. 기관의 운영 조건과 구성원의 생활 수요를 함께 검토해 현실적인 유치 방안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연구개발 협의도 지속
제주도는 앞서 2026년 9월 17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본원의 제주 이전 및 에너지 연구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네 기관 방문은 기후·에너지 분야 공공기관 유치를 이어가는 후속 행보다.
2026년 11월에도 중앙부처 방문과 협의를 계속할 계획이다. 기관별 운영 여건과 직원들의 정착 수요를 반영하면서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과 논의를 이어가고, 제주의 기후경제 정책과 각 기관의 전문성을 연계해 유치 방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제주도 담당 부서 문의
- 제주특별자치도 기후에너지정책과 064-710-4411
- 제주특별자치도 탄소중립정책과 064-710-28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