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전으로 살리는 제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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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전으로 살리는 제주경제

제주도가 도민의 생활 부담을 낮추고 지역상권에 활력을 더하기 위한 민생경제 대응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소비 진작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관광 비수기 대응과 농축수산업·건설업 지원을 함께 추진해 지역경제의 회복 기반을 넓힌다는 방향이다.

제주도는 2026년 10월 26일 민생경제상황실 10월 종합회의를 열어 올해 지역경제 흐름과 주요 민생 대책의 성과를 점검했다. 회의에는 관련 부서와 행정시, 경제 유관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민생경제상황실 주요 논의

이번 회의에서는 탐나는전 사용 추이와 관광 비수기 대응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감귤과 월동채소, 갈치 어획 등 농축수산업 현안과 건설업계의 수주 여건도 함께 살폈다.

제주도는 현재의 경제 상황에 대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2027년 민생경제 활성화 방향까지 논의를 확장했다. 도민 생활 안정과 소상공인·기업의 활력 회복을 중심에 놓고 분야별 과제를 검토했다.

탐나는전이 뒷받침한 지역소비

제주연구원 분석에서는 제주지역 전체 카드매출이 감소한 상황에서도 탐나는전 일반사용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내 소비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지역화폐 사용이 늘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흐름으로 평가됐다.

구분변화
2025년 3분기 제주지역 카드매출전년 같은 기간보다 4.6% 감소
2026년 3분기 제주지역 카드매출전년 같은 기간보다 3.7% 감소
2026년 3분기 탐나는전 일반사용액전년 같은 기간보다 14.7% 증가

전체 카드매출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탐나는전 사용액이 14.7% 증가하며 지역 내 소비를 뒷받침하는 흐름이 확인됐다. 제주도는 이를 토대로 탐나는전과 소비촉진 사업이 지역상권 매출과 도민의 소비 부담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계속 살필 계획이다.

단순한 사용액 증가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실제 지역상권의 매출 흐름과 도민이 체감하는 부담 변화까지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추진한 민생경제 대책의 효과도 함께 검토해 후속 대응에 반영할 예정이다.

겨울과 봄을 잇는 관광 대응

제주도는 내국인 관광객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기관별 관광·문화·체육 행사와 지역축제를 더 제주 포시즌 캠페인으로 묶어 홍보할 계획이다. 계절별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연결해 2026년 연말부터 2027년 3월까지 관광수요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 2026년 10월 말 제주야 페스타
  • 2026년 11월 로맨틱 제주 안트레 페스티벌
  • 2026년 12월 함덕·표선 해변 비치 크리스마스

행사가 열리는 시기와 장소를 연계해 방문객의 체류를 늘리고, 관광객의 이동이 골목상권 이용과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연말 행사부터 이듬해 봄까지 관광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계절별 콘텐츠를 하나의 캠페인 안에서 연결하는 방식이다.

2027년 민생경제 전략 방향

2027년 민생경제 활성화 전략안은 민생부담 완화와 소상공인·기업 활력 제고라는 두 가지 큰 방향을 중심으로 논의됐다. 도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의 회복력을 함께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1. 생활물가와 가계부담 완화
  2. 지역소비 활성화
  3. 좋은 일자리 확대
  4. 지역산업과 기업의 활력 제고

다만 이번 전략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제주도는 2027년도 예산안에 대한 제주도의회 심의 결과와 부서별 세부사업 검토 내용을 반영해 최종 전략을 확정할 예정이다.

사업을 단순히 나열하기보다 생활 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회복에 필요한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를 구체적인 추진과제로 발전시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농축수산업 경영안정 지원

농축수산업 분야에서는 감귤 가격 약세와 월동채소 수급 불안, 갈치 어획 부진, 어업경비 상승 등 현장의 어려움을 점검했다. 품목과 업종에 따라 다른 위험 요인을 살피면서 생산자와 어업인의 경영 불안을 줄일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제주도는 품목별 수급관리를 추진하고 농어업 경영안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산물 가격과 수급 문제뿐 아니라 어획 부진과 비용 상승 등 복합적인 부담을 함께 살펴 현장 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역 건설업체 수주 기회 확대

건설업 분야에서는 지역업체의 공사 수주 기회를 넓히기 위한 공공공사 발주 현황과 향후 계획을 확인했다. 2026년 9월까지 소규모 공공공사는 전체 452억 원 가운데 259억 원이 발주돼 57.2%의 발주율을 기록했다.

항목규모
소규모 공공공사 전체 규모452억 원
2026년 9월까지 발주액259억 원
발주율57.2%
2025년 공구분할3건
2026년 공구분할7건, 2369억 원 규모

대형공사를 여러 공사 구간으로 나누는 공구분할도 확대됐다. 공구분할은 2025년 3건에서 2026년 7건으로 늘었으며, 올해 해당 사업 규모는 2369억 원이다.

제주도는 남은 공사도 앞당겨 발주해 지역업체가 참여할 기회를 넓히고 경영안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공부문의 발주를 신속히 진행하고 대형공사의 참여 여건을 넓혀 지역 건설업계의 어려움에 대응한다는 취지다.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에 초점

경제지표 일부가 개선되더라도 도민과 소상공인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은 다를 수 있다. 제주도는 그동안 시행한 대책이 가계 부담과 지역상권 매출에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지 세밀하게 점검하고, 앞으로 나타날 수 있는 위험 요인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부서별 추진과제에 반영된다. 제주도는 과제별 이행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며 탐나는전 소비 흐름, 관광 비수기 수요, 농축수산업 경영 여건, 건설업체 수주 상황을 함께 살필 예정이다.

민생경제 관련 문의는 제주도 경제정책과 064-710-2511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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