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현수막의 놀라운 변신과 자원순환 실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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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현수막의 놀라운 변신과 자원순환 실천 현장

2026 자원순환 나눔 실천의 장 현장

지난해 비가 내리던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자원순환 나눔 실천의 장' 행사는 많은 시민들의 기억에 깊이 남아 있습니다. 알루미늄 캔과 폐건전지를 생활용품으로 교환하는 모습, 버려질 자원이 다시 쓰임새를 얻는 현장은 자원순환이 우리 일상 가까이에 있음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올해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더욱 다양한 자원순환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행사장은 교환, 체험, 이벤트 공간으로 나뉘어 운영되었으며, 알루미늄 캔, 폐건전지, 폐현수막 등 일상에서 쉽게 버려지는 자원들이 새로운 가치로 재탄생하는 현장이었습니다.

자원순환과 나눔의 조화

행사장 곳곳에는 새마을부녀회 회원과 자원봉사자들의 정성 어린 손길이 더해져 활기찬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알루미늄 캔과 폐건전지를 가져오면 종량제봉투나 세제로 교환해 주는 부스가 운영되어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었습니다. 또한 위기가정을 위한 사랑의 바자회와 저소득층 여름나기 삼계탕 나눔 행사도 함께 진행되어 자원순환과 더불어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서귀포시 생활환경과는 음식물쓰레기 전용 수거용기를 배부하며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을 독려했고, 서귀포시보건소는 생명존중과 자살예방 퀴즈를 통해 장바구니를 나눠주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특히 음식물쓰레기 올바른 배출을 돕는 이번 행사는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웠습니다.

체험 프로그램과 시민 참여

체험 공간에서는 서귀포시산림조합이 반려식물을 나눠주었고, 천을 활용한 머리띠와 동백 손수건 염색 체험이 진행되어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폐현수막으로 만든 코사지도 눈길을 끌었으며, 버려질 자원이 새로운 소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었으나, QR 안내 등을 활용한 전체 프로그램 안내가 보완된다면 더욱 편리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또한 폐플라스틱과 폐현수막이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시연이 더해진다면 자원순환의 의미가 더욱 깊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폐현수막의 변신, 서귀포 양심우산

이번 행사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곳은 '서귀포 양심우산' 부스였습니다. 버려질 폐현수막이 튼튼한 우산으로 재탄생한 모습은 업사이클링이 우리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가치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세련된 디자인과 내구성은 일상 사용에 적합하며, 지역 업체와의 협업으로 제작된 점도 의미를 더했습니다.

폐현수막은 PVC 소재로 소각 시 온실가스 배출 우려가 크지만, 우산이나 돗자리 등으로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은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하는 모범 사례입니다. 서귀포 양심우산은 시청 본관과 별관 출입구에서 대여 후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자원순환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행사 운영과 시민의식

행사 관계자들은 주변 식당 이용 대신 다회용기를 활용한 뷔페 형태로 점심을 함께하며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공연장에서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흥겨운 무대가 이어져 행사장 분위기를 한층 돋웠습니다. 다만 공연 시간이 시민들이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해질 무렵에 진행되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취재를 마치며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물건 교환이나 체험을 넘어, 버려질 자원이 어떻게 새로운 물건으로 다시 태어나는지를 시민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앞으로 폐현수막과 폐플라스틱이 제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해진다면 자원순환의 의미가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버려지는 자원을 새로운 가치로 되살리고, 일상 속 작은 실천이 탄소중립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민들과 공유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행사 후 시민들은 분리배출에 더욱 신경 쓰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선택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서귀포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취재를 통해 '버리지 않는 것'이 가장 쉬운 자원순환임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도 서귀포시 시민기자로서 환경 정책과 자원순환 이야기를 꾸준히 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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