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먹지 않는 가족과 유령

제주 무대에 오르는 캔터빌의 유령
오스카 와일드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어린이 뮤지컬 「캔터빌의 유령」이 2026년 11월 7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이날 오후 2시와 오후 5시, 모두 두 차례 진행된다.
이번 작품은 어린이와 성인이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 피아노와 바이올린 등의 현장 연주, 관객 참여 요소를 결합했다. 공연 시간은 80분이며 관람 연령은 6세 이상이다.
300년 된 유령과 오티스 가족의 소동
이야기의 무대는 영국의 캔터빌 저택이다. 저택에는 300년 동안 사람들을 겁주며 지낸 유령이 살고 있다. 오랜 세월 무서운 존재로 군림해 온 유령 앞에 어느 날 미국인 오티스 가족이 나타난다.
하지만 오티스 가족은 유령의 장난에도 좀처럼 겁을 먹지 않는다. 예상과 전혀 다른 가족의 반응이 이어지면서 고요했던 저택에는 뜻밖의 소동이 벌어진다. 작품은 유령과 인간 가족이 부딪치고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따라가며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마음과 공감, 용서의 의미를 전한다.
무서운 장난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려는 유령과 태연하게 대응하는 오티스 가족의 대비는 이야기의 유쾌한 흐름을 만든다. 낯선 존재들이 충돌한 뒤 차츰 상대를 바라보게 되는 과정이 가족 관객도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로 펼쳐진다.
노래와 현장 연주로 채우는 무대
무대에서는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에 피아노와 바이올린 등의 현장 연주가 더해진다. 녹음된 음악만을 듣는 방식이 아니라 무대에서 연주되는 악기 소리가 극의 장면과 어우러져 이야기의 생동감을 높이는 구성이다.
따라 부르기 쉬운 노래와 관객 참여 요소도 마련된다. 관객은 객석에서 장면을 지켜보는 데 그치지 않고 공연의 흐름에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아이와 어른이 나란히 웃으며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가족 뮤지컬이다.
유령이 등장하는 저택의 소동은 노래와 연기, 현장 연주를 통해 경쾌하게 표현된다. 공연을 관람한 가족이 작품 속 공감과 용서의 의미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도록 이야기와 음악이 한 무대에서 이어진다.
공연 일정과 관람 정보
| 공연명 | 어린이 뮤지컬 「캔터빌의 유령」 |
|---|---|
| 공연일 | 2026년 11월 7일 토요일 |
| 공연 시간 | 오후 2시, 오후 5시 |
| 공연 횟수 | 하루 2회 |
| 공연 장소 | 제주문예회관 대극장 |
| 관람 연령 | 6세 이상 |
| 공연 길이 | 80분 |
| 관람료 | 대극장 1층 2만 원, 대극장 2층 1만 5,000원 |
| 예매 기간 | 2026년 10월 28일 오후 2시부터 11월 7일까지 |
온라인 예매는 공연 전날인 2026년 11월 6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한 사람이 예매할 수 있는 수량은 최대 10매이며, 20명 이상 단체 관람은 전화 문의가 필요하다. 예매는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의 문화예술진흥원 예매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공연과 예매에 관한 문의는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 064-710-7642에서 받는다.
지역에서 만나는 가족 공연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마련됐다. 제주에 거주하는 어린이와 가족 관객이 우수 공연을 가까운 지역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줄이려는 취지를 담았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과 MJ PLANET이 주관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우수 공연 유치를 통해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는 유령과 오티스 가족의 유쾌한 만남,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 피아노와 바이올린 현장 연주가 한데 펼쳐진다. 300년 동안 사람들을 겁주던 유령과 전혀 겁먹지 않는 가족의 만남이 웃음 속에서 공감과 용서의 이야기로 이어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