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광어축제 알짜현장

2026년 가을, 제주 도심과 공항에서 비교적 가까운 제주어류양식수협 일원에서 제9회 제주광어대축제가 열렸다. 광어와 도다리를 활용한 먹거리부터 맨손잡기, 어린이 체험, 무대 공연과 행운권 추첨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행사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의 수산물 요리와 가족 단위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돼 주말 동안 어린이를 동반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체험 순서를 기다리는 가족과 음식을 고르는 관람객이 어우러지며 활기찬 분위기가 형성됐다.
축제 기간과 장소
| 행사명 | 2026 제9회 제주광어대축제 |
|---|---|
| 기간 | 2026년 10월 9일 금요일부터 10월 11일 일요일까지 |
| 장소 | 제주어류양식수협 일원 |
| 행사장 위치 | 제주시 연삼로 166 |
| 외부 지정 주차장 | 오름렌트카, 제주시 연미길 12 |
행사는 모두 3일 동안 진행됐다. 행사장이 제주시 도심 인근에 자리해 접근 부담은 크지 않았지만, 방문객이 몰리는 시간에는 주변 주차가 혼잡했다. 행사 측은 외부 지정 주차장이나 대중교통 이용을 안내했다.
차량으로 이동할 경우 행사장 바로 앞 주차만 염두에 두기보다 외부 지정 주차장 이용까지 고려하는 편이 원활한 관람에 도움이 됐다.
가장 붐빈 맨손잡기 체험
현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프로그램은 광어 도다리 맨손잡기였다. 오전 10시부터 대기한 상황에서도 줄이 100명에 가까울 정도로 참여 열기가 높았고, 선호도가 높은 오전 회차는 빠르게 마감됐다.
체험 예약을 위해서는 현금이 아니라 먹거리 교환권이 필요했다. 따라서 참여를 원하는 방문객은 먼저 교환권을 구매한 뒤 예약 대기 줄에 서는 방식으로 움직여야 했다. 현장 수요가 많은 프로그램인 만큼 교환권 구매와 회차 확인 순서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했다.
참가자들은 준비된 가슴 장화와 장갑을 착용하고 체험장에 들어갔다. 어린 참가자 가운데에는 진행자의 설명을 듣고 긴장하거나 물고기를 눈앞에서 놓치는 모습도 관찰됐다. 반대로 몸집이 큰 광어를 붙잡으려는 어린이의 과감한 도전에는 주변 관람객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
유치부 어린이는 안전한 진행을 위해 먼저 입장하도록 운영됐다. 한 어린이는 첫 도전에서 물고기를 잡지 못했지만 다음 날 오후 4시 회차에 다시 참가해 도다리를 잡는 데 성공했다. 실패 뒤 다시 체험에 나서 성과를 얻는 과정은 가족 관람객에게도 인상적인 장면이 됐다.
잡은 도다리 손질 방법
체험에서 잡은 물고기는 행사장 2층 손질 부스에 맡길 수 있었으며, 손질 비용은 5천 원이었다. 손질된 도다리는 살이 비교적 알찬 모습이었다.
도다리는 세꼬시 형태로 먹거나 미역국 재료로 활용할 수 있었다. 미역국으로 조리하면 생선에서 깊고 달큰한 맛의 육수가 우러났지만, 세꼬시 특성상 잔가시가 남을 수 있었다. 어린이가 함께 먹는 경우에는 잔가시를 세심하게 살필 필요가 있었다.
먹거리 교환권 이용 방식
축제 먹거리는 티켓 판매 부스에서 먹거리 교환권을 먼저 구매한 뒤 각 요리 부스에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현금을 들고 개별 음식 부스를 차례로 찾는 형태가 아니므로, 음식을 주문하기 전에 교환권부터 준비해야 했다.
| 메뉴 | 구성 | 가격 |
|---|---|---|
| 광어회 | 250g | 1만 원 |
| 도다리세꼬시 | 250g | 1만 원 |
| 광어초밥 | 8개 | 1만 원 |
| 광어어묵꼬치 | 한 접시 5개 | 5천 원 |
| 광어어묵떡볶이 | 한 접시 | 5천 원 |
| 광어해물파전 | 한 접시 | 5천 원 |
| 소주와 맥주 | 각 1개 | 2천500원 |
| 음료 | 1개 | 1천 원 |
광어회와 광어초밥, 노릇하게 구운 광어해물파전 판매 부스에는 긴 줄이 형성됐다. 광어어묵떡볶이는 매콤하면서 달콤한 맛을 냈고, 광어해물파전에는 광어 살이 넉넉하게 들어갔다.
회와 초밥이 각각 1만 원, 어묵꼬치와 떡볶이, 해물파전이 각각 5천 원으로 책정돼 여러 광어 요리를 비교해 맛볼 수 있었다. 다만 어린아이가 먹기 좋은 밥 종류는 별도로 판매되지 않았다. 유아를 동반한 가족은 김밥이나 볶음밥처럼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준비하면 식사 선택의 폭을 보완할 수 있었다.
어린이 체험존과 현장 행사
1층 어린이 체험존은 주말 동안 가족 방문객들로 붐볐다. 체험 부스마다 순서를 기다리는 줄이 이어졌고,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프로그램을 살펴보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교환권을 구매한 어린이에게 뽀로로 음료를 제공하는 행사가 진행됐으며, 정해진 시간마다 열린 어묵 캡슐 인형 뽑기에도 많은 인원이 몰렸다. 인기 체험은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 다른 프로그램과 관람 순서를 조정할 필요가 있었다.
- 페이스페인팅
- 소방안전체험
- 모루인형 만들기
- 곤충체험장
- 에어바운스
- 풍선다트
페이스페인팅과 소방안전체험, 모루인형 만들기 등 여러 무료 체험이 운영됐다. 비가 내린 마지막 날에는 에어바운스가 휴장했고, 풍선다트는 1만 원에 이용할 수 있었다.
곤충체험장에서는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를 직접 손에 올려 관찰할 수 있었다. 곤충을 어려워하던 보호자도 어린이와 함께 조심스럽게 만져보며 체험에 참여했다. 단순히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가족이 함께 생물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람 시간이 자연스럽게 길어지는 공간이었다.
풍선 마술쇼와 무대 열기
메인 무대에서는 관람객 참여 행사와 행운권 추첨이 이어졌다. 행운권 상품에는 어묵 세트와 갤럭시 버즈 등이 포함됐다. 추첨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객석의 긴장감이 높아졌고, 당첨자가 발표될 때마다 현장 반응도 커졌다.
둘째 날 오후 4시 무렵에는 풍선 아트를 곁들인 마술 공연이 펼쳐졌다. 풍선을 받으려는 어린이들이 무대 앞으로 모여 손을 높이 들고 뛰는 모습이 이어졌고, 뒤에서 이를 지켜보던 가족 관람객들도 웃음을 보였다. 체험 부스 중심이던 행사장 분위기가 공연 시간에는 메인 무대로 집중됐다.
가족 방문 전 확인할 점
- 맨손잡기 체험은 먹거리 교환권을 먼저 구매한 뒤 예약 대기 줄을 확인해야 한다.
- 오전 인기 회차는 빠르게 마감될 수 있으므로 현장 도착 뒤 운영 상황을 먼저 살피는 편이 좋다.
- 행사장 주변 주차가 혼잡할 수 있어 제주어류양식수협이 안내한 외부 지정 주차장이나 대중교통 이용을 고려할 수 있다.
- 유아용 밥 메뉴는 별도로 마련되지 않아 어린이가 먹을 간단한 식사를 준비하면 편리하다.
- 날씨에 따라 에어바운스처럼 운영이 달라지는 체험이 있을 수 있다.
- 직접 잡은 생선은 2층 손질 부스에서 5천 원을 내고 손질할 수 있다.
광어 요리와 체험을 한자리에
2026 제9회 제주광어대축제는 광어와 도다리를 중심으로 먹거리, 어린이 체험, 공연을 함께 구성한 행사였다. 1만 원에 제공된 회와 초밥을 비롯해 5천 원대 조리 메뉴가 마련됐고, 어린이들은 맨손잡기와 만들기, 안전 체험, 곤충 관찰 등을 선택해 즐길 수 있었다.
맨손잡기 체험장에서는 아쉬움과 성취감이 교차했고, 먹거리 부스에서는 갓 준비된 광어 요리를 기다리는 줄이 이어졌다. 무대 앞에서는 풍선 공연에 호응하는 어린이들의 움직임이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제주 수산물을 음식으로 맛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온 가족이 체험과 공연까지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짜인 구성이 이번 축제의 핵심이었다. 방문객이 집중되는 시간에는 예약과 주차, 음식 대기가 발생했지만, 교환권 구매 순서와 외부 주차장 정보를 미리 확인하면 보다 안정적으로 행사를 둘러볼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