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폭염 대응 강화로 안전한 여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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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폭염 대응 강화로 안전한 여름 준비

제주도, 폭염 대응 대책 본격 시행

제주도는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농·어업인과 기후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지원책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도모한다.

농·어업인 부담 경감 위한 지하수 원수대금 50% 감면

폭염과 고수온으로 인해 농작물과 가축, 양식어류 관리에 필요한 물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제주도는 농·어업용 지하수 원수대금의 50%를 감면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 제도는 2024년부터 도입되어 폭염, 고수온, 가뭄 등 기후재난에 취약한 1차산업 종사자의 경영 부담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2024년에는 3,360명에게 5,900만 원, 2025년에는 3,350명에게 6,500만 원 상당의 감면 혜택이 제공되었다. 감면 대상은 농·어업용 지하수 이용 허가자 3,353명이며, 국가나 제주도가 직접 운영하는 시설은 이미 50% 감면을 받고 있어 이번 추가 감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감면은 2026년 7월 10일부터 폭염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적용되며, 어업용 지하수는 고수온 경보 기간까지 감면 혜택이 유지된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8월 부과되는 지하수 원수대금 고지분부터 자동으로 적용된다.

기후 취약계층 위한 생활 밀착형 폭염 대응 공간 조성

제주도는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과 저소득층 가정이 가까운 생활권 내에서 안전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9개소에 생활 밀착형 공간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기후부가 주관하는 ‘기후위기 취약계층·지역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8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서귀포시 동부 노인복지회관 등 노인복지시설 5개소에는 햇빛과 열을 반사하는 차열페인트를 도장해 건물의 표면온도와 실내 온도를 낮춘다. 한림읍 귀덕2리에는 주민들이 쉴 수 있는 파고라가 포함된 소규모 마을정원이 조성되며, 서귀포시 동홍동 문부공원에는 냉·난방장치를 갖춘 전천후 쉼터가 설치된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29억 8,000만 원을 투입해 폭염쉼터 18개소를 조성하고, 어린이집과 경로당 등 75개 기후 취약시설에 차열페인트를 칠하는 등 생활환경 개선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사회복지시설 건물녹화 사업도 병행해 도심 열기를 줄이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찾아가는 폭염 지원 서비스 강화

제주도는 8월 중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제주특별자치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협력해 도내 독거노인 및 차상위계층 170가구를 직접 방문, 시원한 생수와 양우산, 여름용 이불 등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한다. 또한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등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폭염 대응 요령도 함께 안내한다.

안전한 제주 여름 위한 지속적 노력

제주도는 폭염이 단순한 불편을 넘어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임을 인식하고, 농·어업인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기후 취약계층의 안전한 휴식 공간 마련에 힘쓰고 있다. 도민들에게는 무더운 낮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 이웃의 안부 살피기를 당부하며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폭염 대응을 지속할 계획이다.

기후위기 적응 인프라 구축과 찾아가는 현장 서비스 확대를 통해 폭염에 대응하는 촘촘한 안전망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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