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업, 농업인과 함께 소통하며 혁신 나선다

제주 농업, 농업인과 함께 소통하며 혁신 나선다
제주도청은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농업인단체와의 정례 간담회를 시작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었으며, 제주특별자치도 농업인단체협의회 임원진과 23개 농업인단체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해 제주 농업의 현안과 미래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
농업은 기후 변화, 시장 상황, 생산비와 인력 문제 등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들이 많아 현장의 목소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제주도는 앞으로 농업인단체와 정기적으로 만나 농업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에 대해서는 검토 결과까지 책임 있게 답하는 소통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농정의 중심, 농산물 유통 혁신
제주도는 민선 9기 농정의 핵심 과제로 농산물 유통 혁신을 추진한다.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해도 제값을 받지 못하면 농가의 어려움은 계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생산부터 유통, 물류, 수급 조절까지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농산물유통 통합관리 전담기구 설치를 검토 중이다.
이 전담기구는 제주 농산물의 수급 불안을 줄이고 물류비 부담을 경감하는 농산물 유통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설치 타당성을 면밀히 살펴보고, 농업인단체와 농협, 유통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체계를 통해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현장의 다양한 의견과 정책협의체 구성 제안
간담회에서는 여성농업인을 위한 농작업 대행 확대, 여성농업인 행복이용권 제도 개선, 미생물 지원사업 보조율 상향, 농업인단체 보조금 형평성 개선, 읍·면 단위 농산물 가공센터 조성, 만감류 가격 안정, 축산 악취 저감, 농업기술 교육 강화, 한국마사회 제주 유치, 농산물 부산물 가공산업 육성, 과수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특히 도정과 농업계가 정기적으로 만나 농업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정책협의체 구성이 제안되었으며, 제주도는 농업인단체와 협의해 정책협의체의 구성과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건의사항에 대한 책임 있는 답변과 추진 계획
제주도는 추진 가능한 사항은 적극 추진하고, 추가 검토가 필요한 내용은 관계 부서와 함께 면밀히 살펴본 뒤 결과를 농업인들에게 다시 설명하는 방식으로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여성농업인 행복이용권과 농업인단체 보조금 형평성 문제는 개선 가능성을 점검하기로 했다.
또한 권역별 공유형 농산물 가공시설 조성, 축산 악취 저감 시범사업, 농업기술원 장기교육 프로그램 도입 등 구체적인 추진 방향도 검토 중이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건의 접수뿐 아니라 검토 결과까지 책임 있게 전달하는 농정 소통을 지속할 계획이다.
제주 콩 농가 보호와 농업용수 점검
최근 정부의 콩나물콩 저율관세할당 확대에 따른 제주 콩 농가의 우려에 대해 제주도는 제주 콩 농가 보호 대책을 건의했다. 이에 정부는 수확기 콩나물콩 1만 톤 추가 수입을 하지 않으며 수매단가 상향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전달했다. 제주가 국내 최대 콩나물콩 주산지인 만큼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이어지는 폭염과 가뭄에 대비해 제주도는 서귀포시 성읍저수지를 방문해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점검했다. 장기적인 기상 변화에도 농업용수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현장 대응 상황을 확인하고, 앞으로도 기상 상황과 농업용수 공급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농업 현장의 어려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제주 농업
좋은 농정은 행정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현장에서 땀 흘리는 농업인의 경험과 행정의 정책이 함께할 때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가능하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농업인단체와 정기적으로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제안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꾸준히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농업인과 함께 답을 찾으며 지속가능한 제주 농업의 미래를 차근차근 만들어가겠다는 제주도의 의지는 확고하다. 앞으로도 제주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농업인과 꾸준히 소통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