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름 해바라기 명소 두 곳 탐방

제주 여름 해바라기 명소 두 곳 탐방

제주의 여름은 푸른 바다와 함께 노랗게 물든 해바라기밭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계절입니다. 이번에는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위치한 서우봉 해바라기밭과 제주시 애월읍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해바라기밭 두 곳을 소개합니다.

함덕 서우봉 해바라기밭, 바다와 꽃의 조화

함덕 서우봉은 함덕해수욕장 동쪽에 자리한 오름으로, 완만한 산책로를 따라 약 15분 정도 걸으면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지만, 특히 여름철 해바라기가 만개하여 노란 물결을 이루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서우봉 해바라기밭의 가장 큰 매력은 해바라기 너머로 펼쳐진 함덕 해수욕장의 푸른 바다 풍경입니다. 해바라기와 바다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최적의 장소로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해바라기는 햇볕을 따라 고개를 돌리기 때문에 아침이나 해질 무렵 노을과 함께 촬영하면 더욱 감동적인 장면을 담을 수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해바라기밭을 산책할 수 있으며, 운동화를 신고 가면 편안한 등산이 가능합니다.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해바라기밭, 역사와 자연의 만남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는 고려 시대 삼별초의 마지막 항전지로, 우리나라 항몽 투쟁의 역사를 간직한 곳입니다. 이곳 역시 사계절 아름다운 꽃들로 유명하며, 여름에는 해바라기가 활짝 피어 노란 물결을 이룹니다.

항파두리 해바라기밭은 버스 정류장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객도 방문하기 편리하며, 입장료가 없고 주차장과 휴게소,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해바라기밭 내부에는 키가 큰 해바라기들이 자라고 있으며, 방문객들이 지정된 길을 따라 산책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7월 말부터 8월 초가 해바라기 절정기로, 이 시기에 방문하면 한여름의 활기찬 정원 같은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해바라기 외에도 배롱나무와 코스모스 등 다양한 꽃들이 계절별로 피어나,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교육적이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제주 여름 여행의 특별한 추억

함덕 서우봉과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해바라기밭은 각각 바다와 역사라는 서로 다른 배경 속에서 여름 제주의 특별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노란 해바라기와 푸른 바다, 그리고 고요한 유적지의 정취가 어우러져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줍니다.

여름 제주를 찾는 이들에게 이 두 해바라기 명소 방문을 적극 추천하며,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