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차고지 실태조사로 주차난 해소 박차

제주시, 주택가 주차난 해소 위한 차고지 실태조사 실시

제주시가 도심 내 심각한 주차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해온 '자기 차고지 갖기 사업'의 실태조사에 나선다. 이 사업은 2001년부터 시작되어 시민들의 주차 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히 지원되어 왔다.

해당 사업은 차고지 조성 시 비용의 90%를 보조하는 제도로, 주차난 해소에 큰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일부 차고지가 창고나 영업장 등 본래 목적과 다른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제주시가 오는 8월부터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실태조사 내용과 조치 계획

• 차고지 멸실 또는 훼손 여부
• 차량 진출입 곤란 상황
• 물건 적치 및 창고화 여부
• 다른 용도 및 영업용 사용 여부

조사 결과, 목적 외 사용이 확인된 차고지에 대해서는 원상회복 명령이 내려지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보조금 환수 조치가 이어질 예정이다.

지속적인 지원과 시민의 책임

제주시는 올해 상반기에도 128가구에 236면의 차고지 지원을 완료하며, 시민들의 주차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차고지 보조금은 시민의 세금으로 지원되는 만큼, 조성된 차고지가 본래 기능대로 사용되는지 점검하고 제도를 바로잡는 일은 모두의 권리이자 책임임을 강조했다.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제주시가 더욱 쾌적한 주차 환경을 조성해 나가길 기대하며, 시민들도 자신의 차고지 사용 상태를 스스로 점검해볼 것을 권장하고 있다. 목적 외 사용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시민 의식을 높이고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한 제주시의 노력에 시민들이 올바른 차고지 사용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