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광양초·동초 통학로 지중화 사업 본격화

제주시, 광양초·동초 통학로 지중화 사업 본격 추진

제주시가 광양초등학교와 동초등학교 주변 통학로를 대상으로 전신주와 복잡한 전선들을 지하로 옮기는 지중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이번 사업은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과 도시 미관 개선을 동시에 이루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중화 사업이란?

지중화 사업은 기존에 공중에 설치되어 있던 전기선과 통신선을 땅속으로 옮기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그동안 전신주와 얽힌 전선들은 보행자의 시야를 가리고 도시 경관을 저해하는 문제뿐 아니라,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의 보행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어 왔습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사업 대상과 규모

이번 지중화 사업은 안전사고 위험이 높았던 광양초등학교와 동초등학교 주변 통학로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광양초등학교 통학로는 약 1,100미터, 동초등학교 통학로는 약 520미터 구간에 걸쳐 공사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공사비는 한국전력공사가 50%, 제주시가 30%, 정부가 20%를 분담하며, 2025년 6월부터 착공하여 같은 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의 중요성

이번 지중화 사업은 단순한 도시 미관 개선을 넘어, 아이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보행 안전 확보를 위한 선제적 조치입니다. 전신주가 사라진 안전한 보행 공간 확보로 불법 주정차와 차량 충돌 사고 위험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정돈된 거리 환경은 도시 이미지를 한층 아름답게 만들고, 도로 재정비를 통해 차량과 보행자 모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입니다.

사람 중심 도로 조성의 시작

제주시는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보행 환경 개선에 힘쓸 계획입니다. 이번 지중화 사업이 아이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제주를 만드는 첫걸음이 되길 기대하며, 지속적으로 걷기 좋은 거리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