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확정

제주 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확정

2025년 4월 11일, 제주 4·3사건과 관련된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공식 등재되었습니다. 이번 등재는 제주 4·3의 역사적 의미와 함께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이라는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주 4·3사건은 한국 현대사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으로, 수많은 희생자와 그 가족들의 아픔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기록물 등재는 그동안 잊혀졌던 진실을 되새기고, 역사적 교훈을 통해 미래 세대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장에서는 등재 소식이 전해지자 차분하면서도 의미 있는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 제주 지역 사회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이번 유네스코 등재가 갖는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제주 4·3의 진실을 알리고 화해와 평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이 계속될 것임을 다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제주 4·3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지키려는 우리 사회의 의지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