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전원 제주 이전 시동

제주특별자치도가 환경 분야 교육·연구 전문기관인 한국환경보전원에 제주 이전을 공식 제안했다. 제주 자연환경을 현장에서 조사하고 복원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환경교육 분야의 공동사업까지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제안은 기관의 업무 공간뿐 아니라 임직원과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 여건, 제주 자연환경을 활용한 연구 협력, 환경교육도시 간 교류까지 함께 담았다는 점이 핵심이다.
한국환경보전원의 역할
한국환경보전원은 국내 환경 분야의 교육과 연구를 담당하는 전문기관이다. 환경보전을 위한 조사와 연구, 관련 기술 개발을 수행하며 환경교육과 홍보, 생태복원 업무도 맡고 있다.
제주도는 이러한 전문 역량이 제주가 추진해 온 자연환경 보전 및 환경정책과 연계될 수 있다고 보고 이전과 공동사업을 함께 제안했다.
제주 이전 공식 제안
2026년 11월 3일 기후경제부지사는 한국환경보전원장을 만나 제주 이전 제안서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는 기관 이전뿐 아니라 제주도와 한국환경보전원이 함께 추진할 수 있는 협력사업 방안도 제시됐다.
제주도는 한국환경보전원의 운영에 필요한 조건을 살피고, 향후 기관 측의 의견을 들으며 중앙부처 및 관계 기관과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청사와 정착 여건 지원
공공기관 이전에는 업무를 수행할 청사와 적절한 입지를 확보하는 일이 필요하다. 임직원과 가족이 새로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와 교육, 교통 여건을 함께 검토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제주도는 한국환경보전원에 청사 확보와 입지 선정 방안을 설명했다. 아울러 이전 임직원과 가족을 위한 주거, 자녀 교육, 교통 등 정착 지원 방안도 전달했다.
기관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공간과 구성원의 생활 기반을 함께 살피겠다는 것이 제주도가 제시한 이전 지원 방향이다.
제주 자연환경을 연구 현장으로
제주도는 자연환경 복원 연구를 위한 시험장인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겠다는 방안도 제안했다. 테스트베드는 연구를 통해 마련한 기술이나 결과를 실제 환경에 적용하고 그 효과를 살펴보는 현장을 뜻한다.
한국환경보전원이 제주에서 조사와 연구를 수행할 경우, 제주의 자연환경을 관찰하고 연구 결과를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연계하는 방안도 제안 내용에 포함됐다.
제주의 자연환경을 연구 현장으로 활용하고, 조사와 관찰에서 확인한 내용을 환경 복원과 관련 사업에 연결하는 협력 구조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2027 환경교육도시포럼 제안
제주도는 2026년 11월 2일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됐다. 이를 계기로 한국환경보전원의 환경교육 전문성을 제주 지역의 교육 기반과 연결하는 협력안도 마련했다.
제주도는 한국환경보전원에 2027 환경교육도시포럼 공동 개최를 제안했다. 한국환경보전원이 축적한 환경교육 경험과 제주의 학교, 교육기관, 대학, 환경단체가 함께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전국 22개 환경교육도시가 참여하는 포럼을 공동 개최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앞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환경교육 전문기관과 지역 교육 주체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의 구성과 운영 방향이 주요 협의 대상이다.
향후 협의 계획
제주도는 한국환경보전원의 운영 여건과 직원들의 정착 수요에 관한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중앙부처와 관계 기관 간 협의를 이어가며 이전과 공동사업에 필요한 사항을 단계적으로 검토한다.
이번 공식 제안에는 청사와 입지 확보, 임직원 및 가족의 정착 지원, 자연환경 복원 연구를 위한 테스트베드 제공, 현장 협력사업 연계, 2027 환경교육도시포럼 공동 개최 등이 담겼다.
제주 자연환경과 환경정책에 한국환경보전원의 연구·교육 전문성을 결합하기 위한 협의가 공식적으로 시작된 셈이다.
문의
한국환경보전원 제주 이전 제안과 협력사업에 관한 문의는 제주특별자치도 환경정책과 064-710-6011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