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마에 깃든 바람 탐라풍마

제주를 상징하는 제주마와 거친 바람이 한지와 조각, 영상으로 다시 태어난다.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이 주최하는 《탐라풍마》 전시가 2026년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말의 형상에 제주 자연의 생명력과 풍파를 견뎌온 삶의 모습을 담아낸 자리다. 제주마와 바람을 연결한 작품들은 구상과 추상을 오가며 제주가 지닌 자연환경과 삶의 흔적을 보여준다.
전시 일정과 장소
| 전시명 | 탐라풍마 |
|---|---|
| 기간 | 2026년 11월 1일 일요일부터 11월 11일 수요일까지 |
| 장소 | 제주문예회관 제1전시실 |
| 개막식 | 2026년 11월 1일 일요일 오후 3시 |
| 주최 |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 |
| 문의 |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 공연기획과 064-710-7646 |
제주마와 바람을 연결한 작품 세계
《탐라풍마》는 제주마의 형상을 구상적 표현과 추상적 표현으로 새롭게 풀어낸 전시다. 작품 속 말은 단순한 동물의 모습을 넘어 제주의 거친 바람을 마주하며 살아온 존재로 제시된다.
제주마와 바람의 결합은 풍파를 견뎌온 삶의 모습을 드러내는 중심 요소다. 작가의 최근 작품을 비롯해 여러 시기에 제작된 작업을 한자리에서 살펴보며 제주 자연과 생명력이 작품에 어떻게 담겼는지 확인할 수 있다.
재료에 따라 달라지는 제주마
전시장에서는 하나의 재료나 표현 방식에 머물지 않은 다양한 작업이 펼쳐진다. 작품에 사용된 주요 재료는 다음과 같다.
- 폴리에스터 수지
- 한지와 갈천
- 철판과 편자
- 제주돌
- 청동
조각과 실크스크린 작품뿐 아니라 영상과 작품을 결합한 구성도 마련된다. 개별 작품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시 공간 전체를 하나의 설치 작품처럼 구성한 시도가 함께 소개된다. 서로 다른 질감과 형태의 작품이 이어지면서 제주마를 바라보는 여러 시선이 한 공간 안에서 드러난다.
주요 전시 작품
| 작품명 | 제작 연도 | 재료 | 크기 |
|---|---|---|---|
| 탐라풍마 말미오름에서 | 2023년 | 폴리에스터 수지 | 70×80×100cm |
| 탐라풍마 여명 | 2026년 | 동부식·폴리에스터 수지 | 160×42×120cm |
| 탐라풍마 | 2021년 | 한지·피그먼트 프린트 | 160×106cm |
| 탐라풍마 별오름 | 2026년 | 철판·편자·스텐볼·돌 | 36×118cm |
〈탐라풍마-말미오름에서〉는 폴리에스터 수지로 제작됐으며, 〈탐라풍마-여명〉은 동부식과 폴리에스터 수지를 활용한 작품이다. 2021년작 〈탐라풍마〉에는 한지와 피그먼트 프린트가 사용됐다. 〈탐라풍마-별오름〉은 철판과 편자, 스텐볼, 돌을 결합해 완성됐다.
같은 제주마를 다루면서도 재료와 크기, 형태가 서로 달라 작품별 표현의 차이를 비교할 수 있다. 한지의 평면적 표현과 단단한 금속·돌의 입체적 구성이 나란히 놓이고, 여기에 영상이 더해지면서 전시는 제주마의 모습을 여러 방식으로 전달한다.
수상 경력으로 이어진 작업의 발걸음
이번 전시의 작가는 1986년 제주도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1999년에는 제18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조각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탐라풍마》에서는 그동안 이어온 작업의 흐름과 최근 작품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이 마련한 이번 전시는 제주마와 바람이라는 지역의 상징적 요소를 한지와 조각, 영상 등 여러 예술 형식으로 조명한다. 전시 공간에서는 재료마다 다르게 표현된 말의 형상과 제주 자연의 생명력이 차분하게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