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맞이 옷장 정리, 기부로 실천하는 자원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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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맞이 옷장 정리, 기부로 실천하는 자원순환

가을맞이 옷장 정리, 기부로 실천하는 자원순환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며 어느새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계절이 바뀌면 자연스럽게 옷장을 정리하게 되는데, 지난 9월 4일 서귀포시청에서는 제18회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하는 "가을맞이 옷장 정리의 날"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옷장에 잠들어 있는 옷을 단순히 버리는 대신 기부를 통해 다시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하고, 일상 속에서 자원순환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아침부터 서귀포시청 직원들이 집에서 챙겨온 의류와 기부 물품을 들고 하나둘 모여 따뜻한 나눔의 현장을 만들었습니다.

깨끗하게 정리된 옷과 가방, 모자, 신발 등 다양한 물품들이 기부되었으며, 현장에서는 아름다운가게 직원들이 직접 기부 물품을 확인하고 접수하는 과정을 진행했습니다. 기부 수량 확인 후 QR코드를 이용해 아름다운가게 회원가입과 기부 내역 입력이 이루어졌으며, 친절한 안내 덕분에 누구나 어렵지 않게 기부 절차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은 5분도 채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간단했습니다.

기부된 물품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다시 판매되며, 그 수익금은 지역 공익사업에 사용됩니다.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누군가에게 필요한 물건으로 재탄생해 좋은 곳에 쓰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기부와 함께하는 다양한 자원순환 프로그램

이번 행사에서는 기부뿐만 아니라 일상 속 자원순환을 생각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자원순환 실천 다짐 스티커를 붙이는 이벤트가 마련되었으며, 참여자들은 행주, 수세미, 주방 비누바 등 새활용 제품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현장에서는 오란다 간식도 나누어져 참가자들의 기분을 더욱 좋게 했습니다.

또한 폐현수막을 활용해 만든 파우치와 보냉백 등 새활용 제품 전시가 이루어졌는데, 버려질 수 있는 자원이 새로운 제품으로 다시 태어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자원순환이 거창한 일이 아니라 생활 속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배달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기 모형도 전시되어,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된다면 생활 쓰레기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더불어 현장에서는 오는 9월 11일부터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전국체전 마스코트 ‘끼요’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 대회들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응원이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옷장과 마음을 가볍게 하는 기부의 의미

이번 "가을맞이 옷장 정리의 날" 행사에 참여하며 많은 이들이 옷장 속 불필요한 물건을 정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마음속에 쌓여 있던 짐도 함께 내려놓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평소 입지 않는 옷들을 오래 보관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을 돌아보게 했습니다.

서귀포시 각 주민센터에는 재사용 의류 기부함이 상시 마련되어 있어, 행사 기간이 아니더라도 깨끗한 의류, 가방, 모자, 신발 등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물품을 기부할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겨울을 준비하며 옷장뿐만 아니라 집 안 곳곳에 잠들어 있는 물건들을 살펴보고, 버리기 전에 ‘누군가에게 다시 필요한 물건은 아닐까?’ 한 번 생각해보는 것만으로도 따뜻한 자원순환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이번 가을, 옷장 정리와 함께 마음의 짐도 조금 내려놓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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