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람 전력, 그린수소 직접 공급 첫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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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람 전력, 그린수소 직접 공급 첫 계약

제주 바람 전력, 그린수소 직접 공급 첫 계약 체결

제주도청과 제주에너지공사는 9월 1일부터 행원 연안풍력발전에서 생산된 전력을 행원 그린수소 생산시설에 직접 공급하는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하고 실제 전력 공급을 시작했다. 이번 계약은 국내에서 상업 운영 중인 그린수소 생산시설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직접 전력구매계약을 맺어 전력을 조달하는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직접 PPA란 무엇인가

전력구매계약(PPA)은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전력판매자와 전기사용자가 직접 전력을 거래하는 계약을 의미한다. 그중 직접 PPA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전기사용자가 직접 계약을 맺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전기를 필요한 곳에 직접 공급받는 제도다. 이번 계약은 행원 풍력발전에서 생산된 전기를 행원 그린수소 생산시설이 직접 구매해 사용하는 내용을 정식 계약으로 체결한 것이다.

풍력발전과 그린수소 생산시설의 연결 구조

행원 그린수소 생산시설은 2023년부터 인근 풍력단지와 같은 접속점인 제주에너지공사 변전실을 통해 연계 운영하며 풍력발전 전기로 그린수소를 생산해 왔다. 그러나 그간 별도의 전력구매계약이 없어 제도상으로는 한국전력공사의 계통 전력을 구매하는 구조였다. 이번 직접 PPA 체결로 실제 전력 공급뿐 아니라 계약상으로도 직접 연결돼 재생에너지 전기를 명확히 공급받는 구조를 갖추게 됐다.

국내 첫 직접 PPA 사례의 의미

상업 운영 중인 그린수소 생산시설이 직접 PPA를 통해 재생에너지를 조달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사업자 선정부터 계약 체결, 전력거래 신고와 승인까지 여러 절차를 거쳐 전력 관계기관과 민간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의 협력으로 실제 전력 공급까지 이어졌다.

그린수소 생산비용 절감과 경제성 강화

재생에너지 전기를 직접 공급받음으로써 그린수소 생산시설의 전력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는 수소 생산단가 인하로 이어져 제주 그린수소 산업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제주도와 제주에너지공사는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그린수소의 경제성을 높이고 국내 청정수소 인증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제주 전역으로 확산 기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폐지에 따라 전력시장이 전력구매계약 중심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제주가 선제적으로 대응한 이번 사례는 도내 약 1.2GW 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원의 전력거래계약 확산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 전역에서 생산되는 풍력과 태양광 전기를 필요한 곳과 다양하게 연결해 재생에너지 활용 방안을 넓힐 수 있을 전망이다.

운영 데이터 분석과 정책 활용

제주도는 앞으로 망이용료 등 운영 데이터를 정량적으로 분석해 실제 비용과 운영 효과를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이 데이터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정책 자료로 정부에 건의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제주 그린수소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

이번 직접 PPA 체결로 제주 풍력발전과 그린수소 생산시설이 계약상으로도 직접 연결되면서 재생에너지 전기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이 제도적으로 확립됐다. 제주도는 이를 계기로 전력비 절감과 수소 생산단가 인하를 추진하며, 깨끗한 바람으로 만든 전기를 통해 청정 수소를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는 앞으로 전력중개사업 등 에너지 신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그 성과가 도민 소득으로 이어지는 기후경제수도 실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문의: 기후에너지정책과 064-710-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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