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업 수출 확대, 현장 목소리 반영 지원 강화

제주 수출 성장과 현장 기업들의 고민
제주도에서 생산된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제주지역 수출은 반도체와 항공기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7개월 연속 전국 증가율 1위를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7월 수출액은 1억 6,768만 달러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으며, 전월 대비 88.3% 증가한 수치입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6억 998만 달러로, 지난해 한 해 동안의 수출액 3억 4,042만 달러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7월 수출에서 반도체가 전체의 53.9%, 항공기가 39.7%를 차지하며 제주 수출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제주 수출 증가율은 417.3%로 전국 평균 63.0%를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출기업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
제주도는 반도체, 식품, 화장품, 농수축산물 분야의 수출기업 7곳과 경제통상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수출 지원 기관들이 모여 수출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기업들은 해외 판로 확대와 현지 판촉, 물류비 부담, 인증과 검역, 전문인력 확보 등 다양한 문제를 토로했습니다. 특히 해외 매장에 제품을 꾸준히 판매할 수 있는 상설 매장 필요성과 현지 홍보 강화, 해외 출장 지원 확대 요청이 있었습니다. ㈜제주인디는 일본 오프라인 매장 100곳에 입점하며 현지 소비자에게 제주상품을 지속적으로 알리는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수출 지원 사업이 여러 기관에 분산되어 있어 기업들이 필요한 정보를 찾기 위해 여러 곳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지원창구 일원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해외 판매 공간을 다른 지역과 공동 운영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역 인재 채용과 수산물 검역 문제
전문인력 확보도 중요한 과제로 다뤄졌습니다. 제주반도체는 제주 출신 인력을 64% 채용하며 지역 인재 활용에 적극적이며, 도외 인력도 제주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지역 인재 채용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방안도 제안되었습니다. 관련 부처와 협력해 반도체 설계기업의 제주 유치 방안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수산물 수출 기업은 검역 기간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제주에서 수출하는 활어는 부산 등 타 지역에서 검역을 받아야 해 약 4박 5일이 소요되며, 긴급 주문 대응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제주광어는 제주 내 활어 검역 여건 마련을 요청했으며, 관계 부서와 국회의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이 해양수산부와 행정안전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할 계획입니다.
업종별 맞춤 지원과 AI 활용 방안
수출기업들은 업종과 수출 국가별로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축산물 가격 변동 대응, 수출 상담 전문 통역 지원, 미국 수산물 수입규제 대응 등이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습니다. 또한 인공지능(AI)을 수출 업무에 활용해 문서와 이메일 업무 효율을 높이고, 기업 특성에 맞는 해외 홍보 대상을 발굴하는 방안도 논의되었습니다. 앞으로 기업별 AI 활용 수요를 구체적으로 파악해 교육과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제주기업 수출 지원 강화 방향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판로, 물류, 검역, 인력 확보, AI 활용 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제주도는 기업들이 필요한 지원을 쉽게 찾고 실제 수출 과정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창구 일원화 등 개선 방안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제주에서 만든 우수한 제품과 기술이 더 넓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제주기업이 세계 곳곳에서 더욱 자주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의는 제주도청 소상공인물류과에서 받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