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기정 해녀노래와 일몰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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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기정 해녀노래와 일몰의 만남

제주 박수기정, 한여름밤 해녀노래와 일몰 공연

제주의 대표적인 일몰 명소로 손꼽히는 박수기정은 웅장한 절벽과 산방산, 그리고 바다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특히 매년 7월과 8월, 이곳에서는 해녀들의 구성진 노래가 더해져 더욱 특별한 여름밤을 선사합니다.

대평리 해녀들이 주최하는 '대평리 난드르올레좀녀해상공연'은 2009년 시작되어 올해로 18회를 맞았습니다. 코로나19 시기에는 유튜브를 통해 비대면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대평리 포구 해녀공연장에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에 직접 관객과 만납니다.

공연에 참여하는 해녀들은 일부 멤버 교체가 있었으나, 18년 전 첫 무대에 올랐던 해녀들도 여전히 공연에 참여하며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6월부터 8월까지는 금채기 기간으로 물질을 하지 않는 시기여서 해녀들이 공연 준비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됩니다.

공연 현장과 해녀들의 물질 시연

공연 시작 전, 해녀들은 숨비소리를 내며 물질하는 모습을 시연합니다. 올해는 80대 해녀 두 분과 신입 해녀 두 분이 함께 물에 들어가 성게를 채취하는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관객들은 직접 성게를 만져보며 해산물에 대한 이해를 높였습니다.

해녀들의 노래 공연은 '오돌또기'와 '느영나영' 두 곡으로 시작됩니다. 특히 '느영나영'은 제주 방언으로 '너하고 나하고'를 뜻하며, 남녀 간 사랑을 주제로 한 가사가 인상적입니다. 공연 중간에는 경품 추첨이 진행되어 관객들의 흥을 돋우고, 대평리 마을회에서는 간단한 먹거리와 음료를 제공해 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합니다.

난드르 밴드와 멜 후리기 하이라이트

해녀 공연 전에는 대평리 마을 밴드 동아리가 무대를 꾸며 분위기를 띄웁니다. 올해는 한국어에 능통한 외국인 보컬이 참여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멜 후리기'는 제주어로 멸치를 뜻하는 '멜'을 주제로 한 전통 노래입니다. 바닷가에서 멸치를 그물로 잡을 때 부르던 이 노래는 제주에서만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공연 마지막에는 해녀들이 관객 사이를 돌며 멸치를 상징하는 멜을 뿌려 즐거움을 더합니다.

마지막 공연과 폐막식 안내

8월 22일 마지막 공연은 오후 5시 30분부터 폐막식과 함께 진행됩니다. 이날 해녀들은 직접 채취한 성게알로 만든 성게국수를 관객과 나누며, 돼지고기 수육, 떡, 음료 등도 함께 제공됩니다. 대평리 난드르올레좀녀해상공연의 폐막식은 제주 여행의 특별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공연 장소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 914-5 대평리 포구 해녀공연장입니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에 열리는 공연에서 제주 해녀들의 전통과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박수기정 해녀노래와 일몰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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