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성의 삶을 담은 역사문화전시관
제주 여성의 삶과 신화를 만나는 공간
제주 여성들은 오랜 세월 동안 강인하고 진취적인 삶을 이어왔습니다. 그 뿌리는 제주 신화 속 여신들의 이야기에서부터 시작되며, 이들의 삶과 정신은 오늘날 제주 여성들에게도 깊은 울림과 지혜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주 여성들의 역사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제주설문대여성문화센터 내 제주여성역사문화전시관입니다. 이 전시관은 입장료와 주차가 모두 무료로 제공되어 누구나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전시 해설은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어 방문객들이 제주 여성의 삶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신화관: 제주 여신들의 지혜와 삶
전시관 내 신화관에서는 제주 신화 속 여신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들은 단순한 전설이 아니라, 오늘날 여성들에게도 삶의 지혜와 용기를 전하는 존재입니다.
- 설문대할망: 탐라 창조의 여신으로, 제주어 ‘할망’은 단순한 ‘할머니’가 아니라 위대한 어머니이자 여신을 의미합니다.
- 자청비: 오곡의 씨앗을 전해준 농경의 여신으로, 남장을 하고 글 공부를 하며 시련과 고난에 당당히 맞서는 진취적인 여성상을 보여줍니다.
- 탐라국 개국의 여신들, 벽랑국 세 공주, 운명의 신 가문장아기 등 지혜와 선택의 힘을 상징하는 인물들, 그리고 풍농과 부의 여신 고팡할망·눌굽할망, 생명의 여신 상승할망, 부엌살림을 맡은 조왕할망 등 제주 여성들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역사관·생활관: 현실 속 제주 여성들의 발자취
역사관에서는 신화 속 여신들의 힘이 현실 속 할머니와 어머니들의 삶으로 이어진 이야기를 접할 수 있습니다. 제주 근대사를 빛낸 여성 인물들인 강평국, 김만덕 등의 삶이 소개되며, 제주 4·3 사건과 여성들의 이야기도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출륙금지령, 제주예청, 제주해녀 등 여성들이 생존을 위해 선택했던 다양한 삶의 방식과 그 배경을 알 수 있어, 제주 여성들의 강인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시는 짧지만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천천히 읽고 체험하면 약 1시간 정도 머무르며 제주 여성의 삶을 깊이 체감할 수 있습니다.
제주 여성의 힘을 일깨우는 공간
제주의 할머니와 어머니들은 단순히 가정을 지키는 역할을 넘어, 섬의 역사를 만들고 생명을 이어온 주체였습니다. 제주여성역사문화전시관은 이들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다시 한번 여성의 힘을 일깨워주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제주를 방문한다면 꼭 한 번 들러 제주 여성들의 삶과 역사를 직접 느껴보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