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김만덕기념관에서 나눔의 가치 체험

제주 김만덕기념관에서 나눔의 가치 체험

5월, 녹음이 짙어지는 계절에 맞춰 전국 박물관과 미술관이 함께하는 문화축제인 "박물관 미술관 주간"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 축제는 다양한 박물관과 미술관이 참여하여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전시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행사입니다.

그중에서도 제주에 위치한 김만덕기념관은 "뮤지엄X만나다"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방문객들에게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전하고 있습니다. 김만덕기념관은 대한민국 최초의 나눔 문화 전시관으로, 조선시대 최초의 여성 상인인 거상 김만덕의 삶과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는 공간입니다.

기념관은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층 상설전시실에서는 남성 중심 사회였던 조선시대에 여성으로서 최초의 상인이 된 김만덕의 삶과 업적을 되새길 수 있습니다. 2층 나눔 실천관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나눔을 실천해 온 인물들을 만나보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나눔의 의미를 직접 배울 수 있습니다. 1층 나눔문화관은 나눔 문화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특히 박물관 미술관 주간 동안에는 QR코드를 통해 김만덕기념관이 소장한 은광연세라는 소장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은광연세는 추사 김정희 선생이 제주도 유배 시절 김만덕의 삶을 기리며 쓴 글귀로, "은혜의 빛이 온 세상에 퍼진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는 아이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만덕학교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어, 김만덕의 이야기를 듣고 나눔을 실천하는 방법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매월 초 홈페이지를 통해 교육 내용과 참여 신청이 가능합니다.

김만덕기념관을 방문한 이들은 이름은 들어봤지만 자세히 알지 못했던 김만덕의 삶과 나눔 정신을 깊이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전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여 교육적이고 즐거운 추억을 쌓기에 최적의 장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제주 김만덕기념관에서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체험하며, 가족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