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수수료, 9월부터 카드 즉시 결제 시행

소형 음식점 음식물 쓰레기 수수료 결제 방식 변화

제주시가 2024년 9월부터 소형 음식점 약 4,700곳을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 수수료를 카드로 즉시 결제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합니다. 기존에는 한 달 동안 배출한 음식물 쓰레기 양을 합산해 고지서를 통해 후불로 수수료를 납부했으나, 이번 개편으로 수거 시점에 바로 결제가 이루어져 체납과 분쟁 문제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존 방식과 문제점

그동안 소형 음식점에서는 음식물 전용 용기를 사용해 배출한 쓰레기 양을 한 달 단위로 합산해 고지서를 받고 후불로 수수료를 납부해 왔습니다. 이 방식은 체납이 발생하기 쉽고, 폐업이나 대표자 변경 시 납부자 간 분쟁이 일어나는 등 여러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카드 즉시 결제 시스템 도입

이번에 도입되는 시스템은 수거 차량에 배출량을 측정하는 종량 저울과 카드 결제 단말기를 설치해,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하는 동시에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로써 납부 시점이 수거 즉시로 앞당겨져 행정 업무 부담도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시범 운영과 긍정적 반응

2024년부터 일부 지역인 일도동 등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한 결과, 사용자들로부터 편리하고 효율적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시에서는 총 12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5대의 수거 차량에 시스템을 설치하고, 음식점별 직접 방문 안내도 병행해 혼란 없이 제도를 정착시킬 계획입니다.

제주시 생활환경과의 입장

제주시 생활환경과 관계자는 "업소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소형 음식점 사장님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한눈에 보는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