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도서관 제주어 체험 프로그램 운영

애월도서관, 제주어 체험 프로그램 운영

제주시 애월도서관에서는 5월 한 달 동안 제주어와 제주 전통문화를 접목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1~2학년 어린이 2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하여 진행된다.

5월 3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교육은 단순한 언어 학습을 넘어 전래 놀이와 국악 놀이 교육을 포함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노리장이앤꼬까나무의 김남희 대표가 초빙되어 제주어와 전통놀이를 결합한 놀이문화를 아이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마다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다. 5월 3일에는 '느영나영 ᄀᆞ치 놀자'라는 주제로 버랭이 인사와 재주 떡 박수, 빙떡과 낭 노래를 배우고, 5월 10일에는 '제주 愛 삼다'를 주제로 하영 공기와 포제기 공 굴리기 놀이가 펼쳐진다.

이어 5월 17일에는 '제주의 동식물'과 '제주의 열매 및 윷놀이'를 주제로 배염 모양 나르방, 주월 제열 꼼짝꼼짝 고사리 꼼짝, 넉둥베기, 순비기 놀이 등이 진행된다.

모집은 4월 21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며, 제주도 공공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초등학생 본인 이름으로 해야 하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 어린이들이 제주어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키우고,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기획되었다. 지역사회에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애월도서관(064-728-3473)으로 하면 된다.

제주도는 자연과 문화, 사람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지역 전통을 계승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번 애월도서관의 제주어 프로그램은 그 일환으로, 어린이들이 제주어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