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차 사고 막는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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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차 사고 막는 제주

반복된 지게차 사고에 긴급 대응

제주도가 최근 도내에서 지게차 관련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작업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 강화에 나섰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장비일수록 위험요인을 놓치기 쉬운 만큼, 현장 점검과 안전교육을 중심으로 예방 체계를 촘촘하게 다듬겠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현장 점검에 앞서 관계부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최근 발생한 사고 사례와 기관별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회의에서는 지게차 운전자격 관리와 안전수칙 준수, 작업장 위험요인 개선, 안전교육 강화가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2026년 10월 30일 오후 제주감귤농협 유통센터에서 발생한 지게차 충격사고와 관련해서는 작업장 안에서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방안과 지게차 작업구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지게차가 오가는 구역과 사람이 이동하는 동선을 분리하고, 작업 과정에서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지는지를 지속해서 살펴야 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 현장 점검

제주도는 2026년 10월 31일 제주시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찾아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점검 대상은 지게차 운행에만 한정하지 않고 농산물 유통 과정에서 이뤄지는 작업 공정 전반으로 확대됐다.

현장에서는 농협 관계자들과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하고, 작업구역의 관리 상태와 안전사고 예방 체계를 살폈다. 농산물의 이동과 분류, 출하 작업이 이어지는 현장에서는 장비와 작업자가 함께 움직이는 만큼 세심한 안전관리가 요구되는 모습이었다.

제주도는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응급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작업자를 2인 1조로 편성해 운영할 것을 요청했다. 작업 중 서로의 상태를 확인하고 위급한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근무 체계를 갖추자는 취지다.

작업자와 보행자 동선 분리가 핵심

지게차 사고를 예방하려면 자격을 갖춘 안전관리자를 배치하고 작업자와 보행자의 이동 동선을 안전하게 확보해야 한다. 운전자격과 작업 절차를 확인하는 관리 체계도 함께 작동해야 한다.

반복되는 업무에 익숙해질수록 현장의 위험요인을 지나치거나 안전 상태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에 따라 외부 점검과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현장에서 사용하는 작업 매뉴얼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도와 농협지역본부가 협력해 산지유통센터와 하나로마트 등을 점검하고 안전관리 컨설팅을 제공하는 체계를 마련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관계기관의 협업을 바탕으로 현장별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개선책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감귤 출하 관리도 함께 당부

현장 점검 과정에서는 감귤 출하와 관련한 당부도 이어졌다. 제주도는 저품질 감귤의 시장 유통을 차단하고 적정 물량이 공급될 수 있도록 출하 조절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농산물 유통 현장의 안전관리와 감귤 품질 관리를 함께 살피면서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출하 환경을 조성하는 데 무게를 둔 것이다.

소유주 안내와 안전수칙 스티커 배부

제주도는 지게차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안전수칙 안내와 홍보, 특별교육, 현장방문 계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안전수칙 안내문 발송
    도내 건설기계로 등록된 지게차 소유주 전체에게 안전수칙 안내문을 보낼 예정이다.
  • 운전석용 스티커 배부
    운전자가 작업 전후로 핵심 수칙을 확인할 수 있도록 운전석에 부착하는 안전수칙 스티커를 배부할 계획이다.
  • 안전수칙 영상 제작
    무면허 운전 금지와 작업계획서 작성, 안전띠 착용 등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을 담은 영상을 제작한다.
  • 공공사업장 안전교육
    공공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지게차를 비롯한 장비의 안전수칙 교육을 실시한다.
  • 민간 취약 사업장 현장교육
    선과장과 외국인 고용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특별교육과 현장방문 계도를 추진한다.

제작된 안전수칙 영상은 제주도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 전광판 등을 통해 알릴 계획이다. 민간 취약 사업장 교육은 지역 중대재해 예방 사각지대 해소 사업과 연계해 진행한다.

현장 중심 예방 활동 강화

제주도는 지게차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세밀하게 확인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사업주와 운전자의 수칙 준수뿐 아니라 작업장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안전까지 확보하는 것이 대책의 핵심이다.

2026년 10월 23일 발생한 지게차 사망사고와 관련해서는 피해자 유가족을 위한 긴급 생계지원금과 도민안전보험 지원 절차를 안내했다. 관련 지원금은 조만간 유족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일터의 안전은 사업주와 운전자, 작업자가 각자의 위치에서 기본 수칙을 지킬 때 확보될 수 있다. 제주도는 현장 점검과 교육, 안내를 함께 추진해 지게차 작업 과정의 위험요인을 줄이고 관계기관과의 예방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제주도 담당 부서 문의

담당 부서연락처
제주도 안전정책과064-710-2561
제주도 감귤유통과064-710-3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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