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밤바다와 샛도리물의 빛 풍경

제주시 삼양해수욕장 인근 샛도리물의 밤 풍경
제주시 삼양해수욕장 곁에 위치한 용천수 물놀이장인 샛도리물은 밤이 되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이곳은 산기슭에 호미 모양의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마을인 삼양 1동에 자리해 있으며, 마을 이름은 '서흘포'라고도 불립니다.
마을 안 포구에는 여러 용천수가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샛도리물입니다. 과거에는 주로 빨래나 야채, 고등어 등 생선을 씻는 데 사용되었으나, 상하수도의 발달로 이러한 모습은 점차 사라졌습니다. 현재는 무더운 여름철 더위를 식히려는 물놀이객들로 붐비는 제주시의 주요 여행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필자가 방문한 날 저녁 8시경에도 많은 사람들이 물속에 발을 담그거나 수영하며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또한, 이전 방문 때 보았던 고양이가 같은 장소에 앉아 있는 모습이 반가움을 더했습니다.
빛과 노을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밤바다
샛도리물 인근 바다의 밤 풍경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인공조명이 주변을 밝히며 개별적인 빛줄기를 만들어 하늘을 가로지르는 모습은 이전에 하늘 전체를 넓게 물들이던 조명과는 다른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밤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 뒤로는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이 있었고, 노을은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이곳의 밤을 더욱 빛나게 했습니다.
삼양해수욕장에서 샛도리물까지 이어지는 도로변에 설치된 조명기둥은 삼양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빛을 선물했습니다. 이 빛과 함께 더운 여름의 무료함과 지난함을 잊고 밤바다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제주시 삼양동에 위치한 샛도리물의 밤바다는 이색적인 노을빛과 조명이 어우러져 더욱 빛나는 풍경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