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람, 취약계층 전기요금 지원으로 환원

제주의 바람, 도민에게 돌아가는 에너지 지원
제주도는 무더운 여름철 증가하는 냉방기기 사용으로 인한 전기요금 부담을 덜기 위해 2026년 취약계층 에너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제주 바람에서 얻은 개발이익을 도민에게 환원하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풍력자원공유화기금, 도민을 위한 재원
지원사업의 재원은 풍력자원공유화기금에서 조성된다. 이 기금은 풍력발전사업자가 개발이익공유화 계획에 따라 낸 기부금과 제주도가 운영하는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의 전력판매 수익금으로 구성된다. 즉, 제주 바람으로 생산된 전기의 개발이익 일부를 모아 도민의 삶에 환원하는 구조다.
2026년에는 총 6억 원이 투입되어 에너지 취약가구의 여름철 전기요금 부담을 경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과 선정 절차
올해 지원 대상은 생계·의료급여 수급자가 포함된 장애인 가구와 조손가구로 한정된다. 행정시에서 대상 가구를 추천하고 제주도가 계좌 확인 및 검토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을 확정한다.
7월 3일 행정시에 대상 가구 추천 요청 후 7월 31일까지 총 5,325가구가 추천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4,912가구 대비 약 8.4% 증가한 수치다. 제주시 3,849가구, 서귀포시 1,476가구가 포함되어 있다.
다만, 추천된 가구 수는 현재 잠정적이며 8월 14일 계좌 검증 등 절차를 마친 후 최종 지원 대상이 확정된다.
지원 내용과 지급 방식
지원금은 2026년 8월부터 10월까지 하절기 전기요금으로 가구당 월 최대 4만 원까지, 총 3회에 걸쳐 분할 지급된다. 지급은 대상자 명의 계좌로 직접 이루어지며, 계좌 입금이 어려운 경우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계좌 변경을 지원한다.
지속적인 개발이익 환원 사업
제주도는 2018년부터 풍력자원 개발이익을 도민과 나누기 위해 취약계층 에너지 지원사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약 43억 원을 투입해 누적 3만 6,372가구에 하절기 전기요금을 지원했다.
2024년에는 4,782가구에 가구당 12만 5,000원, 2025년에는 4,912가구에 가구당 12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도 풍력자원공유화기금을 활용해 여름철 전기요금 부담이 큰 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에너지 복지의 의미와 앞으로의 계획
폭염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장애인 가구와 조손가구 등 에너지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제주 바람에서 얻은 개발이익을 도민의 생활 속 에너지 복지로 환원하는 이번 사업은 그 의미가 크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를 확대해 도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에너지 복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