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원도심 문화페스티벌, 세대와 국경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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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원도심 문화페스티벌, 세대와 국경을 잇다

서귀포 원도심 문화페스티벌, 세대와 국경을 잇다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 저녁 7시, 제주 서귀포시 원도심 이중섭거리 일대는 음악과 열정으로 가득 찹니다. 2026년 여름, 서귀포의 대표적인 여름밤 축제로 자리매김한 '서귀포 원도심 문화페스티벌'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 축제는 4월 11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매주 금~일요일 저녁 7시에 서귀포 이중섭거리와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인근에서 진행됩니다. 특히 일요일 공연은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쪽으로 한 블록 올라간 장소에서 열립니다.

첫 무대는 싱어송라이터 정온달이 감미로운 록발라드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이중섭거리의 여름밤과 어우러진 그의 음악은 현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습니다.

특히 경기도 이천에서 가족여행을 온 관객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회자가 이천을 언급하자, 한 가족은 "이천은 반도체가 유명하다"며 SK하이닉스와 주식 이야기를 유쾌하게 나누어 현장에 웃음과 박수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가족들은 티셔츠 뒷면에 서로의 가족관계를 새겨 입고 축제를 즐기며 서귀포 시민들에게도 따뜻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공연 당일 오후부터는 습도가 높아지고 안개가 자욱해졌지만, 아티스트들의 열정은 식지 않았습니다. 통기타 듀오 '유급휴가'는 습기로 인해 기타줄 튜닝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빠른 템포의 곡으로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스태프들도 높은 습도에 고생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마지막 무대는 다섯 명으로 구성된 '다이내믹브랏 퀸뎃'이 장식했습니다. 이들의 무대는 현장을 압도하는 아우라를 발산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특히 아시아권을 비롯한 외국인 관객들도 많이 참석해 축제의 국제적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퀸의 명곡 "Don't Stop Me Now"가 연주되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습니다. 제헌절 연휴 첫째 날 펼쳐진 이 공연은 세대와 국경을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문화 축제임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서귀포 원도심 문화페스티벌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문화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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