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해수욕장, 모두를 위한 열린 해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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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해수욕장, 모두를 위한 열린 해변으로

이호해수욕장, 모두를 위한 열린 해변으로

여름철이면 많은 이들이 찾는 제주 이호해수욕장이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모래사장이라는 특성상 휠체어 이용자들에게는 접근이 쉽지 않았던 기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제주시는 맞춤형 편의시설을 새롭게 도입했다.

맞춤형 편의시설 도입으로 접근성 강화

그동안 모래 지형으로 인해 일반 휠체어의 이동이 어려워 장애인들의 해변 이용에 제약이 많았다. 이에 제주시는 1,12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물에 뜨는 특수 수상휠체어 2대와 구명조끼 2세트를 마련했다. 이로써 장애인들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 기간과 이용 방법

이번 편의시설은 2026년 6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이호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맞춰 시범 운영된다.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이호해수욕장 종합상황실에 대여신청서를 제출하면 무료로 수상휠체어를 이용할 수 있다.

시범 운영 후 확대 도입 검토

제주시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이용 실적과 사용자 만족도, 개선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제주시 내 다른 해수욕장으로 편의시설 확대 도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국내 체형에 맞춘 수상휠체어

이번에 도입된 수상휠체어는 해외 수입 장비의 한계를 보완해 국내 체형을 기반으로 설계·제작된 장비다. 중증 및 경증 장애인 모두 이용 가능하며 최대 120kg까지 지원한다. 물에 뜨는 구조로 해변과 수상 환경에서 안전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공개 시연과 현장 점검

시범 운영에 앞서 2026년 6월 23일 오전 10시 이호해수욕장에서 수상휠체어 공개 시연이 진행된다. 이날 제주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장애인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장비의 안전성과 실제 이동 동선을 점검할 예정이다.

모두에게 열린 해변을 향해

이번 편의시설 도입은 해수욕장을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 제주시는 시범 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이용약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실효성 있는 해수욕장 편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여름 이호해수욕장이 모두에게 열린 해변으로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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