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보건소, 어르신 겨울 건강관리 강화

제주보건소, 어르신 겨울 건강관리 강화

제주보건소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의 겨울철 건강관리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이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복약 관리와 한파 대비에 중점을 두고 있다.

복약 실수 줄이는 약 달력 보급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진 어르신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 중 하나는 약을 제때 정확히 복용하는 것이다. 이를 돕기 위해 제주보건소는 복용 요일과 시간, 약 종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약 달력'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동지역에서는 방문간호사가 10일마다 직접 가정을 방문해 약 복용 여부와 건강 상태를 확인하며, 읍·면지역에서는 보건진료 전담 공무원이 처방 시 투약지도를 하면서 약 달력 사용법을 안내한다. 이로써 어르신들의 복약 실수를 예방하고, 스스로 복약 리듬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가족과 보호자도 관리 상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실용적인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

한파 대비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강화

기온 변동이 심한 겨울철을 맞아 제주보건소는 건강취약계층 약 6,000명을 대상으로 한파 대비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집중 운영한다. 방문 전담 인력인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등 17명이 직접 가정을 찾아 난방과 실내온도 유지 방법, 동상 등 한랭질환 예방 요령, 응급상황 대처법을 꼼꼼히 안내한다. 또한 겨울용 양말과 넥워머 등 방한용품도 전달한다.

특히 독거어르신과 거동이 불편한 분들에 대해서는 1대1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한파특보 시 신속한 모니터링을 통해 더욱 촘촘한 안전망을 마련한다.

어르신 건강 지키는 맞춤형 서비스 지속 확대

제주보건소는 만성질환과 계절적 위험으로부터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도 어르신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계속해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사회 내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