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평생학습 축제, 배움과 즐거움의 현장

가을 맞이 제주 평생학습 축제 현장
길고 풍성했던 추석 연휴가 지나고, 제주는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한 해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시기를 맞이했습니다. 10월의 제주시 일대에서는 다양한 가을 축제가 열리며 지역 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올해 처음 개최된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의 2025 제주도민대학 온(on) 페스타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진행된 이 축제는 제주도민의 평생학습을 촉진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화창한 가을 날씨와 함께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현시점에서, 이 축제는 배움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뜻깊은 장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체험 부스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제주도민대학을 통해 인문학, 사회과학, 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의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와 체험 부스가 탑동 해변 광장에 마련되어 시민과 관광객 모두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특히 5060 인생학교 수강생들의 캘리그라피, 그림, 공예 작품 전시가 돋보였으며, 레이저 패커를 활용한 소품 제작, 커피박 키링 만들기, 마크라메 소품 체험, 원예 치유 프로그램,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팝아트 자화상 체험 등 다채로운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되어 많은 참가자들이 부담 없이 새로운 분야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평생학습의 가치와 시민 참여
평생교육은 여가 활용, 자기개발, 제2의 인생 설계, 노년의 사회적 연결 등 현대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시민들의 능력 개발과 경력 이음에 기여하는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학습의 장을 넘어, 시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디지털 기기 활용법부터 취미와 연계한 직업 탐색, 일상 속 힐링까지 폭넓은 교육을 접하며, 평생학습이 생활 속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체감했습니다.
배움과 즐거움이 공존하는 제주 평생학습 축제
서로의 대면 소통이 줄어드는 시대에, 2025 제주도민대학 온(on) 페스타는 시민들이 고립되지 않고 함께 배우며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평생학습 축제가 제주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을의 청명한 하늘 아래 펼쳐진 이 축제는 제주도민 모두가 배움의 장으로 나아가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쌓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