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다회용컵 도입으로 플라스틱 제로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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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다회용컵 도입으로 플라스틱 제로 실현

우도, 다회용컵 도입으로 플라스틱 제로 실현

제주 우도가 친환경 섬으로 거듭나기 위한 의미 있는 변화를 시작했다. 우도 전역의 39개 커피 및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다회용컵 사용을 의무화하며 플라스틱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정책을 8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우도 면 내 모든 커피숍과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구매할 때 다회용컵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용객은 다회용컵을 받을 때 보증금 1,000원을 지불하고, 음료를 다 마신 후 매장에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환불받는 시스템이다. 이로써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을 줄이고 자원 순환을 촉진하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다회용컵 사용에 따른 위생 문제도 철저히 대비했다. 제주도 자원순환과가 설계한 ‘우도 다회용기 세척센터’에서 자동 세척 시스템을 통해 컵을 깨끗하게 세척해 매장에 공급한다. 이로 인해 이용객들은 위생 걱정 없이 다회용컵을 사용할 수 있다.

환경적 효과도 주목할 만하다. 우도의 다회용컵 도입으로 연간 약 10.2톤의 플라스틱 폐기물 절감과 29.6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가 기대된다. 이는 우도가 친환경 섬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도항선에서도 다회용컵 사용을 장려하는 안내방송을 송출하고 있으며, 최근 열린 ‘제3회 우도 하고수동 해수욕장 썸머 페스티벌’에서는 다회용기만을 사용해 친환경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번 다회용컵 도입은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목표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우도의 탈플라스틱 운동은 제주도 내 다른 지역과 관광지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우도는 다회용컵 사용을 시작으로 친환경 여행지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지속 가능한 관광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도에서 친환경 여행을 즐기며 작은 실천으로 지구를 지키는 데 동참하는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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