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꿀 등급제 도입, 양봉농가 판로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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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꿀 등급제 도입, 양봉농가 판로 확대 기대
제주에서 생산되는 천연꿀이 공식적인 품질 등급을 부여받는 제도가 본격 시행된다. 이번 제도 도입은 지역 양봉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소비자 신뢰 제고를 목표로 한다.
꿀 등급제란 무엇인가
꿀 등급제는 국내산 천연꿀을 대상으로 하는 품질 평가 제도다. 1차로 한국양봉농협에서 규격검사를 실시하며, 검사에 합격한 꿀은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1+, 1, 2등급으로 분류된다. 이 제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2023년 12월부터 시행해 왔으며, 제주에서도 이번에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제주 양봉농가 지원 방안
제주시는 꿀 등급제 정착을 위해 약 6,55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우수벌꿀 인증제품 판로확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내용은 등급판정 및 규격검사 비용 지원, 천연꿀 적합판정 농가에 포장재 무상 제공(생산장려금 형태), 그리고 소분장 3곳에 시설장비 확충비 2,000만 원 지원 등이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벌꿀의 고급화와 지역 양봉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신청 방법 및 일정
- 신청 기간: 2025년 6월 11일(화)까지
- 신청 장소: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
- 신청 대상: 천연꿀을 생산하고 등급판정을 희망하는 지역 양봉농가
기대 효과
이번 꿀 등급제 시행으로 제주산 벌꿀의 신뢰성과 품질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양봉산업은 새로운 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며, 소비자와 농가 모두가 등급이 보장하는 제주 꿀의 가치를 함께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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