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평화공원에서 배우는 인권과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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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평화공원, 제주 최대 비극의 현장
4월 3일, 이 날이 어떤 의미인지 아십니까? 제주에서 일어난 최대이자 최악의 참사, 4·3 사건을 기억하고 배우는 공간, 4·3평화공원을 찾았습니다.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4·3평화공원은 사건의 발발부터 전개, 결과, 그리고 진상규명 운동까지 전 과정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총 6개의 특별전시관을 통해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평화와 인권을 기념하는 공간으로, 위령광장과 어린이 체험관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크 투어리즘의 일환으로, 인류의 아픈 역사를 배우고 교훈을 얻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다크 투어리즘이란 인류의 죽음과 슬픔을 대상으로 한 관광으로, 교육적 의미를 지닌 관광을 뜻합니다.
기념관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5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개의 특별관과 6개의 상설전시관이 있습니다. 현재 특별관에서는 1948년 다랑쉬 오름에서 발생한 사건을 재현한 다랑쉬 특별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 제1관, 역사의 동굴: 당시 도민들의 피난처였던 천연동굴을 재현했습니다.
- 제2관, 흔들리는 섬 (해방과 좌절): 국가 해방 이후 3.1 발포사건과 탄압 과정을 보여줍니다.
- 제3관, 바람타는 섬 (무장봉기와 분단 거부): 4월 3일 새벽 무장봉기의 발생 과정과 배경을 설명합니다.
- 제4관, 불타는 섬 (초토화와 학살): 초토화 작전과 민간인 대량학살의 참상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 제5관, 평화의 섬 (후유증과 진상규명 운동): 복구와 정착, 후유증, 진상규명 운동을 통해 사건의 회복 과정을 보여줍니다.
- 제6관, 에필로그: 역사적 상처를 화해와 상생의 정신으로 풀어내며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공간입니다.
또한 어린이 체험학습관에서는 평화와 인권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매년 기획전시와 영화제 등도 개최되어, 아프지만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를 기리고 있습니다.
제주도 곳곳에는 4·3 사건과 관련된 역사적 장소들이 남아 있어, 하루 정도 시간을 내어 현장을 방문해 당시 상황을 직접 보고 듣는 것도 의미 있는 역사 교육이 될 것입니다.
운영시간 | 09:00~18:00 (입장 마감 1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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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관일 | 매월 첫째, 셋째 월요일 및 공휴일 |
입장료 | 무료 |
관람 문의는 064-723-4344로 연락하면 됩니다.

4·3평화공원에서 배우는 인권과 평화 | 제주진 : https://jejuzine.com/4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