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화리 모모해변가요제 현장 스케치

제주 세화리 모모해변가요제 현장 스케치

지난 8월 15일부터 16일까지 제주 동쪽 세화리 해변가에서 열린 모모해변가요제와 세화야시장 현장은 여름철 제주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바닷가를 배경으로 펼쳐진 이번 축제는 마을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따뜻한 정을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세화리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수공예품 부스와 다양한 먹거리 부스는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고, 정성 어린 미소와 대화가 오가는 현장은 축제의 진정한 의미를 느끼게 했습니다.

축제장에서는 쇼핑뿐 아니라 가요제와 소라 쌓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특히 거리 공연에서는 감미로운 노래가 바닷바람과 어우러져 한여름 밤의 낭만을 더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축제의 모습도 돋보였습니다. 일회용기 사용을 최소화하고 다회용기를 적극 활용하는 등 지역사회와 자연을 배려하는 노력이 곳곳에서 엿보였습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세화 가요제에서는 관객과 출연자가 하나 되어 마을 공동체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진정한 축제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특히 가수 장필순 씨의 공연은 제주 해변의 파도 소리를 배경으로 펼쳐져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번 모모해변가요제와 세화야시장은 단순한 축제를 넘어 제주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제주 동쪽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이라면 꼭 한 번 들러볼 만한 축제로 추천드립니다.

푸른 바다와 정겨운 사람들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이 축제는 제주 여름밤의 특별한 추억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