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가을길 5.8km

제주 서귀포 도심의 공원과 바다, 다리와 섬을 한 번에 잇는 가을 걷기 행사가 열린다. 2026 하영 걷자 하영올레길 행사는 10월 24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진행되며, 걷기 출발 시각은 오후 3시 30분이다.
이번 행사는 하영올레 1·2·3코스 가운데 1코스를 바탕으로 구성한 약 5.8km의 특별코스를 걷는 일정이다. 출발지와 도착지는 칠십리야외공연장으로 같으며, 샛기정공원과 칠십리시공원, 새연교, 새섬을 차례로 지난다. 서귀포 도심의 녹지와 해안 경관을 연속해서 살펴볼 수 있도록 주요 지점을 연결했다.
하영올레길 행사 일정
| 행사명 | 2026 하영 걷자 하영올레길 |
|---|---|
| 일시 | 2026년 10월 24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
| 출발 | 오후 3시 30분 |
| 집결지 | 칠십리야외공연장 |
| 집결지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성중로 6-1 |
| 거리 | 약 5.8km |
| 참가 규모 | 총 500명 |
| 접수 구분 | 사전접수 400명, 현장접수 100명 |
행사 참가 신청은 현재 진행 중이다. 모집 인원은 사전접수와 현장접수를 합쳐 모두 500명으로 정해졌다.
도심 공원과 바다를 잇는 길
특별코스는 칠십리야외공연장에서 출발해 샛기정공원, 칠십리시공원, 새연교, 새섬을 거친 뒤 다시 칠십리야외공연장으로 돌아오는 순환형 구간이다. 걷는 동안 공원의 숲길과 서귀포항 주변의 해안 풍경이 차례로 이어진다.
- 칠십리야외공연장
- 샛기정공원
- 칠십리시공원
- 새연교
- 새섬
- 칠십리야외공연장
출발지인 칠십리야외공연장에는 사전걷기 당시 운영 부스와 레이어드 스탬프가 마련됐다. 스탬프는 모두 네 차례 찍는 방식이다. 각 지점을 지날 때마다 그림이 겹쳐지며, 마지막 도장을 찍으면 새연교와 일몰을 담은 하나의 장면이 완성된다.
칠십리시공원의 주요 풍경
샛기정공원을 지나면 칠십리시공원으로 들어선다. 두 번째 스탬프 지점은 전시공간 스페이스칠공이다. 이름에 쓰인 칠공은 칠십리를 뜻한다. 정의현성 관문에서 서귀포까지의 거리를 70리로 보며, 이는 약 28km에 해당한다. 정의현성은 현재의 성읍에 자리한다.
두 번째 스탬프를 찍으면 완성될 그림 속 새연교와 바다 위로 드리운 해의 윤곽이 서서히 나타난다. 한 번에 모든 그림을 보여주는 일반 도장과 달리, 코스를 따라 이동하면서 장면을 단계적으로 완성하는 점이 이번 걷기의 특징이다.
칠십리시공원에는 천지연폭포를 바라볼 수 있는 지점도 있다. 과거에는 소나무 가지가 시야 일부를 가렸으나 태풍으로 가지가 부러진 뒤 폭포를 온전히 볼 수 있게 됐다. 시야가 열리는 날에는 천지연폭포와 한라산이 한 장면 안에 들어온다.
공원길에서는 종가시나무도 살펴볼 수 있다. 참나무과 나무 가운데 상록수인 종류를 가시나무라고 부른다. 제주에는 종가시나무를 비롯해 개가시나무, 참가시나무, 붉가시나무 등이 자라며 이들 나무에는 모두 도토리가 달린다. 코스 주변의 식생을 관찰하는 일도 걷기의 한 부분을 이룬다.
새섬전망대에서 보는 서귀포
칠십리시공원을 따라가면 새섬전망대로 이어진다. 전망대 주변은 나무가 자라면서 이전보다 시야가 좁아진 구간이 있지만, 높은 지점에서는 서귀포의 지형과 바다 풍경을 폭넓게 살펴볼 수 있다.
전망대에서는 서귀포항과 새섬, 섶섬을 비롯해 보목동의 제지기오름과 지귀도까지 이어지는 풍경이 펼쳐진다. 흐린 날에는 먼 경관이 선명하지 않을 수 있으나, 해안과 섬의 위치 관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장소다.
새로운 인연을 잇는 새연교
새연교는 서귀포항과 새섬을 연결하는 다리다. 이름에는 새섬을 연결한다는 기능뿐 아니라 새로운 인연을 만난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다리를 건너는 구간에서는 바다와 항구, 섬이 가까운 거리에서 차례로 시야에 들어온다.
새연교에서는 금요일과 토요일에 금토금토새연쇼가 열리지만, 이번 걷기 행사가 진행되는 주의 공연은 쉬는 일정으로 안내됐다. 따라서 10월 24일 행사 참여자는 해당 공연이 운영되지 않는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빛 조형물이 놓인 새섬 둘레길
새섬은 과거 제주 전통 지붕을 잇는 재료로 사용된 새가 많이 자라 붙은 이름이다. 현재는 새보다 나무가 더욱 우거진 모습이며, 저녁에는 빛 조형물이 켜지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새섬 둘레길의 길이는 약 1.2km다. 길을 따라 다양한 빛 조형물이 배치돼 있으며, 조명은 오후 6시 무렵 켜진다. 계절에 따라 점등 시각이 달라질 수 있다. 하절기에는 오후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었으며, 동절기 운영 시간은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스탬프는 새섬으로 들어가기 전 한 차례, 둘레길을 걸은 뒤 새연교를 건너 돌아와 다시 한 차례 찍는다. 이곳에서 두 도장을 더하면 네 차례의 스탬프가 모두 모이고 새연교의 일몰 그림도 완성된다. 이후 칠십리야외공연장으로 돌아가면 약 5.8km의 특별코스가 끝난다.
완주 기념품과 현장 프로그램
코스의 스탬프 네 개를 모두 찍고 설문을 마친 완주자에게는 하영올레 스포츠양말과 완주 키링 메달이 제공된다. 현장에는 추억의 뽑기 행사도 마련된다. 코스 곳곳에서는 버스킹과 레이어드 스탬프 투어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걷기 행사일인 10월 24일은 제30회 서귀포칠십리축제 기간과 겹친다. 축제는 2026년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이어진다. 걷기를 마친 뒤에는 같은 기간 열리는 칠십리축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도심 걷기와 지역 축제를 한 일정 안에서 경험할 수 있다.
행사 전 사전걷기 운영
본행사에 앞선 사전걷기는 2026년 10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진행됐다. 하루 30명씩 모집해 특별코스를 미리 걸었으며, 주요 지점에서는 코스와 주변 경관에 관한 간략한 설명이 제공됐다.
10월 18일 사전걷기 당일에는 날씨가 흐려 먼 풍경이 또렷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새섬전망대 주변도 자란 나무로 시야 일부가 가려졌지만, 참가자들은 전망 지점에 머물며 서귀포항과 주변 섬의 모습을 살폈다. 새섬에서는 해가 지기 전이라 둘레길의 빛 조형물이 점등되지 않은 상태였다.
사전걷기는 칠십리야외공연장에서 시작해 예정된 특별코스를 따라 이동한 뒤 같은 장소로 돌아오는 방식으로 마무리됐다. 본행사를 앞두고 코스의 동선과 스탬프 운영 지점을 확인하는 일정이었다.
주요 장소 정보
| 칠십리야외공연장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성중로 6-1 |
|---|---|
| 서귀포칠십리시공원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현청로 41-19 |
| 스페이스칠공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성중로 130-1 |
| 새연교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 새섬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동 산1 |
이번 특별코스는 서귀포의 도심 공원과 대표적인 해안 공간을 짧은 동선 안에서 연결한다. 출발과 도착 지점이 같아 이동 경로가 분명하고, 공원과 전망대, 다리, 섬을 순서대로 걸으며 서귀포의 자연과 도시 풍경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