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깨끗한 축산농장, 목표 초과 달성
제주,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목표 초과 달성
“축산도 깨끗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제주시는 명확한 숫자로 답했습니다. 2025년 제주시가 추진한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사업이 당초 목표였던 220개소를 훌쩍 넘겨 총 234개소를 지정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올해만 새롭게 22개 축산농장이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축종별 지정 현황과 확대 추세
현재 제주시의 깨끗한 축산농장은 축종 전반에 걸쳐 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육우 76개소, 젖소 10개소, 양돈 83개소, 양계 34개소, 말 31개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2025년 신규 지정 농장 중에서는 사육 농가 14개소의 참여가 두드러졌습니다.
‘깨끗한 축산농장’ 제도의 의미
‘깨끗한 축산농장’은 가축 사육 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분뇨 및 악취를 줄여 주민과 공존하는 축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2017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추진해 온 이 제도는 축산농가의 자율적인 환경 개선 노력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국 모범 사례로 인정받은 제주 삼호농장
2025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깨끗한 축산농장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삼호농장이 대상을 수상하며, 제주시의 축산환경 개선 노력이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습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지원 혜택
제주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깨끗한 축산농장 신청을 연중 접수할 계획입니다. 지정 농가에는 2026년 인센티브 지원사업 참여 기회와 향후 축산 관련 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 부여 등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됩니다.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제주시 축산과 또는 가까운 읍·면·동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
깨끗한 환경은 행정만의 노력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참여와 시민의 신뢰가 함께할 때 완성됩니다. 제주시는 앞으로도 사람과 축산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축산환경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