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김녕 성세기해변 축제 현장 리포트

제주 김녕 성세기해변 축제 현장 리포트
7월의 제주, 김녕 성세기해변에서는 특별한 축제가 이틀간 펼쳐졌습니다. 7월 1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이번 축제는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축제 현장에는 시원한 바다와 함께 흥겨운 음악이 울려 퍼졌고,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심폐소생술(CPR) 체험 부스였습니다. 단순한 관람이 아닌 직접 참여해 실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은 유익하면서도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체험을 마친 이들에게는 귀여운 기념품도 제공되어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또한, 시민들의 악기 연주가 끝난 후에는 제주 전통 풍물놀이가 이어졌습니다. 꽹과리와 장구 소리가 어우러지며 옛 제주 마을 축제의 정취를 느끼게 했고, 멜후리기 등 제주 고유의 전통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울려 춤추고 박수를 치며 하나 된 마을 잔치의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가수 박현빈 씨의 공연이었습니다.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곤드레 만드레~"가 울려 퍼지며 해변의 분위기와 완벽하게 어우러졌습니다. 평소 트로트를 자주 듣지 않는 이들도 이날만큼은 모두 함께 춤추고 손을 흔들며 노래를 따라 불렀습니다.
마지막으로 축제 음식 가격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일반적인 해변 축제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수는 5,000원, 고기 모듬은 10,000원에 제공되어 친구들과 부담 없이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이호테우, 월정, 금능 등 제주 내 다른 해수욕장에서도 비슷한 테마의 축제가 예정되어 있어, 김녕 성세기해변 축제를 놓친 이들도 다른 지역에서 제주만의 특별한 축제 문화를 경험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김녕 성세기해변 축제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마을과 자연, 그리고 전통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로, 방문객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바다에서의 즐거움뿐 아니라 그곳에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교감이 더해져 더욱 풍성한 축제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