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국마사회 본사 유치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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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국마사회 본사 유치 본격 추진

제주도가 한국마사회의 본사를 제주로 이전하는 방안을 공식 제안하며 말산업과 관광, 문화가 융합된 새로운 성장 동력 구축에 나섰다. 전국 경주마 생산의 약 90%가 제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말산업의 중심지로서 제주가 갖는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한국마사회 제주 이전 제안 배경

제주도는 10월 1일 한국마사회에 '한국마사회 제주 이전 제안서'를 전달하며 이전의 필요성과 상생 방안을 설명했다. 이번 제안은 단순한 공공기관 이전을 넘어 말의 생산, 육성, 경마, 관광, 문화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말산업의 혁신 거점을 제주에 조성하자는 취지다.

현재 전국에서 사육되는 말의 절반 이상이 제주에 있으며, 과천, 부산, 제주 경마장에서 뛰는 경주마의 약 90%가 제주에서 생산되고 있다. 제주도는 이러한 현장 중심의 말산업 인프라와 정책 기능이 가까워질 때 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말산업과 관광·문화의 융복합 생태계 조성

제주도는 경마 산업뿐 아니라 말의 생산과 육성, 관광과 문화가 결합된 융복합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에서 개최되는 승마대회와 제주마 축제, 다양한 말 문화 콘텐츠를 활성화해 국민들이 말산업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연계 구조를 통해 제주가 가진 말산업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말 문화를 보다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존 인프라 활용과 정책 연계

제주에는 제주경마공원과 육성목장 등 말산업 핵심 시설이 이미 운영 중이다. 제주도는 이 같은 인프라를 활용해 한국마사회의 정책 및 사업 기능과 연계함으로써 말산업 현장성과 정책 기능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전 과정 지원과 직원 정착 방안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해 제주도는 임시 업무공간 지원과 이전 부지 확보에 대한 행정 지원을 제안했다. 또한, 전담 창구 운영과 한국마사회와의 공동 실무협의체 구성을 통해 신속한 문제 해결을 도모할 계획이다.

직원과 가족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주거, 교육 지원과 제주 생활 사전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 방안도 마련 중이다. 특히 자녀 교육을 위해 제주 내 국제학교와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과정 등 다양한 교육 환경을 소개하고, 이전 직원 자녀를 위한 교육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향후 일정과 전망

한국마사회 본사 이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제주도는 제안서 제출 후 한국마사회가 자료를 검토하는 단계다. 정부는 2026년 4분기까지 이전 대상 기관을 확정하고 2027년부터 본격적인 이전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한국마사회를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1순위 유치 희망 기관으로 제안한 상태다. 이번 제안은 말산업 현장과 정책을 긴밀히 연결하고 제주가 대한민국 말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친환경축산정책과 064-710-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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