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용눈이 오름 가을 억새 산책

제주 가을 여행의 필수 코스, 용눈이 오름 억새 산책
가을 제주를 대표하는 풍경 중 하나는 바로 은빛 물결처럼 출렁이는 억새입니다. 제주에는 수많은 억새 명소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용눈이 오름은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특히 가을 억새가 절정에 이르는 시기에 방문하면 더욱 매력적인 장소로 손꼽힙니다.
용눈이 오름은 오름 초심자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난이도의 산책 코스입니다. 완만한 경사와 넓게 펼쳐진 길 덕분에 걷는 내내 제주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정상까지 이어지는 길가에는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가 길게 이어져 있어 사진 촬영을 위해 찾는 이들이 많습니다.
정상까지 오르고 내려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 정도로, 천천히 풍경을 즐기며 걷기에 적합한 코스입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도 많이 찾아와 함께 가을 산책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정상에 도착하면 동쪽 오름들이 한눈에 펼쳐지는 파노라마 뷰가 펼쳐집니다. 오름 중간중간 쉬어가기 좋은 장소도 마련되어 있어,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주변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를 바라보면 자연스레 감탄사가 터져 나옵니다.
용눈이 오름은 제주에 있는 360여 개 오름 중 유일하게 분화구가 3개인 독특한 지형을 자랑합니다. 부드러운 능선과 탁 트인 시야 덕분에 걸을수록 아름다운 풍경이 이어집니다. 특히 정상 바로 앞 능선 중앙부는 억새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유명합니다.
맑은 날에는 정상에서 성산일출봉과 우도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 힘들이지 않고도 제주 동부의 대표 명소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점이 용눈이 오름의 큰 매력입니다. 일몰 명소로도 알려져 있지만, 방문 당시에는 구름이 많아 멋진 일몰을 보지 못했으나 구름 사이로 퍼지는 빛이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했습니다.
한편, 용눈이 오름은 자연 훼손 방지와 식생 복원을 위해 2021년 2월부터 자연휴식년제로 지정되어 2023년 7월 1일부터 일부 구간만 개방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모두가 자연을 아끼고 보호한다면 이 아름다운 풍경을 오랫동안 지켜갈 수 있을 것입니다.
가을의 감성을 사진과 기억에 담고 싶다면, 제주 용눈이 오름의 가을 억새 산책을 추천합니다.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