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겨울철 양식장 안전 점검 강화

제주시, 겨울철 양식장 안전 점검 강화
제주시는 다가오는 겨울철을 맞아 관내 양식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겨울철은 해수 온도 하락과 강풍, 폭설 등 기상 악화로 인해 양식장 시설과 양식 생물에 피해가 발생하기 쉬운 시기입니다. 이에 제주시는 11월 10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총 136개소의 양식장을 대상으로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번 점검은 한파와 강풍, 폭설로 인한 시설물 파손과 양식 생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겨울철 양식장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겨울철 해수 온도 저하는 광어 등 양식 어류의 먹이 섭취량 감소와 면역력 저하를 초래해 질병에 취약해지는 원인이 되며, 강풍과 폭설은 시설물 파손 위험을 높입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들이 겹치면서 피해가 크게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 대비와 점검이 필수적입니다.
점검 항목으로는 시설물 결속 상태 점검, 하우스 지지대 보강 및 노후 시설 점검, 비상 전력 장비인 비상발전기 작동 여부 확인, 가온 시설인 히트펌프 등 난방 설비의 운영 상태 점검, 그리고 시설 주변의 안전 위험 요소 제거 여부 등이 포함됩니다. 또한, 양식 어가에는 겨울철 양식장 관리 요령과 입식·출하·판매 신고 철저 이행에 대한 안내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제주시는 이번 점검 기간 동안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지도 활동을 통해 재난에 대비한 철저한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에 대비해 양식장 관계자들도 자체 점검과 대비에 만전을 기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앞으로도 제주시는 안전한 양식 환경 조성과 어가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겨울철 바다 환경이 더욱 엄격해지는 만큼 각 양식장에서는 시설 유지와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제주시 해양수산과는 이번 안전 점검과 관련해 문의 사항을 받고 있으며, 양식장과 제주시가 함께 협력하여 안전한 겨울 양식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