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아영 할머니 집터, 제주 4·3의 살아있는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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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아영 할머니 집터, 제주 4·3의 살아있는 역사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의 조용한 골목 안에는 제주 4·3의 아픔을 온몸으로 견뎌낸 진아영 할머니의 집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옛집이 아니라, 그 시대의 고통과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특별한 공간입니다.
진아영 할머니는 제주 4·3 당시 토벌대의 총격으로 가족을 잃는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오셨습니다. 그 삶의 터전이었던 이 집은 지금도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며, 할머니의 삶과 역사를 증언하는 공간으로 남아 있습니다.
집 안 벽에는 할머니의 삶을 기리는 그림과 글, 그리고 손때 묻은 물건들이 놓여 있어 방문객들에게 진한 울림을 전합니다. 이 공간은 단순한 기념비나 박물관과 달리, 실제 사람이 살았던 삶의 현장으로서 그 의미가 더욱 깊습니다.
제주 4·3의 아픔을 기억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직접 그 공간을 방문해 그 기운을 느끼는 것이 가장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진아영 할머니 집터는 바로 그 기억의 시작점이 되어줄 것입니다.
위치: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 380
진아영 할머니 집터는 지금도 조용히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함께 그 역사를 기억하며 걸어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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